오늘을 위한 한 줄

滌除玄覽(척제현람)
기해는 흙(土)이 물과 만나서 변한 상이니 ‘물기를 많이 머금은 토양’이다. 특히 亥(해수) 안에는 정으로 흐르는 기운 즉, 정재 정관이 있다. 기본적으로 정해진 규칙을 충실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기운이기에 조직에서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할 수 있는 흐름이다. 이런날을 만나면 직관력이 잘 발휘되고 소리없이 실리를 추구하게 된다. 좋은 흐름 속에서 기해일은 정직하고 안정적이며 작은 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항상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많은 기운을 갖는다. 하지만 흐름이 안 좋은 상황 속에서 이런 날을 만나면 지장간 안에 겁재의 기운이 폭발하며 예측 불가능한 기운 속에 휘말리게 된다. 일견 소심한 듯 싶지만 한편으로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고 사라져 버린다든지 주변이 전혀 모르던 내면이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것은 해수 역마라는 방랑의 본성과 정으로 흐르는 지장간 속에 또아리고 있는 겁재의 기운이 호시탐탐 뛰쳐나오려고 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듯 하지만 예측불가능성이 많은 날이다. 그만큼 밖으로 향하는 마음과 안으로 향하는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겪는 멘탈리티에 대해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을 위한 한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