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내가 아는 것이 참된 지식인지 되물어라.

不知爲不知, 是知也.(부지위부지, 시지야)

해석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앎이다.

의미

신금은 가공된 금이니 날까로운 금속이며 또한 보석이나 구슬도 여기에 해당한다. 지지 해수 지장간에는 임수가 있으므로 금과 수의 조합이다. 금이 수를 만나 깨끗해지니 이른바 금수쌍청의 기운이 흐르는 날이다. 물로 구슬을 닦는다는 도세주옥의 빛나는 기운이다. 좋은 흐름 속에서 이런 날은 언어능력이 높아져서 논쟁에서 주변을 제압하는 날카로움이 배가된다. 지적 능력과 감수성이 높아져서 냉정하고 예리한 사리 분별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명예를 얻을 가능성이 높고 착실하다는 평판으로 주변의 신뢰를 얻는다. 하지만 흐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날을 만나게 되면 질투심과 승부욕이 강해져서 본인을 깍아 먹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더군다나 논쟁에서 절대로 지지않으려는 태도는 강팍한 인상을 주변에 심어주기 때문에 주변에 많은 적들을 만들어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 있다. 상관의 예리한 감성은 의심으로 작용해서 상대방과의 깊이있는 관계를 못 만들게 한다. 신해의 춥고 고독한 일면이 형성되는 심리적 과정이다. 또한 생각이 너무 많아서 과감하게 결단을 요구하는 순간에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한 개인의 지적 능력 역시 삶의 태도에 따라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하루다. 진정한 지혜는 그것 자체를 성찰하는 능력이다.

출전

<<論語(논어)>> <爲政 17章(위정17장)>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왈 유 회여지지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공자께서 말했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앎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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