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天下之至柔, 馳騁天下之至堅(천하지지유, 치빙천하지지견)

해석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至柔)것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至堅)것을 부린다.(馳騁)

의미

갑인은 ‘대들보가 될 정도의 큰 나무’를 의미한다. 간지가 동일한 목의 기운이 땅에 뿌리내리고 하늘로 뻗었으니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형세다. 전형적인 홀로서기 유형이기에 강한 성격으로 두뇌회전이 빠르고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한다. 이런날은 독립의 기운이 잘 발현되고 경쟁에서 성취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흐름이 좋은 시기에 이런 날을 만나면 탐구심, 호기심으로 인문학적 상상력이 잘 발현된다. 또한 삶의 변동이 큰 날이기 때문에 망설이던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결정하기에 좋은 날이다. 지장간에 비견-식신-편재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힘이 있기에 사업이나 학문, 예술, 기술 등 재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쪽에 있다면 길한 날이다. 하지만 흐름이 안 좋은 시기에 이런 날을 만나면 자신의 힘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강해진다. 독립적인 태도는 고립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고 운세의 기복과 풍파는 피할 수 없다. 특히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에게 그것이 꺾히는 순간은 치명적이다. 하늘을 찌을 듯한 기상과 강건함은 잘 살려야 하겠지만 오히려 여유를 갖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이 포인트일 수 있다. 생각이 항상 앞지르기 때문에 몸을 써서 기운을 유연하게 발산하는 것이 사지를 피하고 생지로 갈 수 있는 길이다. 부드러움은 항상 강함을 이긴다.

출전

<<老子(노자>> 43장



天下之至柔, 馳騁天下之至堅, 無有入無間.
천하지지유, 치빙천하지지견, 무유입무간.


吾是以知無爲之有益. 不言之敎, 無爲之益, 天下希及之.
오시이지무위지유익. 불언지교, 무위지익, 천하희급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至柔)것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至堅)것을 부리(馳騁)고, 형체가 따로 없는(無有)것이 틈 없는 사이(無間)에 들어가나니.  



나는 이런 까닭에 무위의 유익함(無爲之有益)을 안다. 

말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과 무위(無爲)의 유익함은 세상에서 이를 따를만한 것(希及之)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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