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삶의 중심을 지켜라

允執厥中(윤집궐중)

해석

진실로 성실하게 그 중용의 도를 견지해야 한다.

의미

임인의 물상은 ‘좌충우돌하는 자유로운 호랑이’다. 또한 큰 물과 큰 나무가 만나서 거대한 강물 사이로 우거진 큰 나무가 자라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임수는 생명의 물을 의미하고 인목은 초봄의 기운을 의미하므로 생명의 물로써 만물을 길러내는 기운을 의미하기 때문에 의식주에 구애됨 없는 날이다. 寅(인목) 안에는 갑목, 병화, 무토가 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보면 목식상 이 화 재성을 생하고 화 재성이 토 관성을 이어주는 순조로운 구조를 갖는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지장 간의 기운이 결실을 잘 맺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은 지적 능력을 비상하게 증폭시키고 대인관계나 언어 구사 능력을 높여준다. 좋은 흐름 속에서 이런 날을 만나면 자신의 활동과 운세의 구조가 순행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관성으로 귀결되는 에너지는 사회적 활동으로 기운이 모아질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식상 -> 재성 -> 관성 즉, 가족, 마을, 사회로 흘러가는 기운은 점점 더 큰 사회로 나아가는 기운이다. 때문에 여유있고 재기가 넘치게 수완을 발휘하여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날을 만나면 자기가 생각하는 일의 규모나 포부가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동시에 고려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우유부단하며 일을 포기한다. 또 지지 인목이 변동 수가 많은 역마의 기운이기에 가뜩이나 변화무쌍한 임수와 조우하면서 안정성이 너무 떨어질 수 있다. 항해에 유리하다고 해서 자주 변침을 하는 행위는 점점 더 배를 최종 목적지로부터 멀어지도록 만든다. 일관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

출전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



人心惟危(인심유위)하고  


道心惟微(도심유미)하니 


惟精惟一(유정유일)하여 


允執厥中(윤집궐중)하라



사람의 마음은 위태롭고


도의 마음은 미약하니,


정성을 다해 오직 한 마음으로


진실로 성실하게 그 중용의 도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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