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성과를 과시하지 마라.

功遂身退 天之道(공수신퇴 천지도) 

해석

일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니라.

의미

물상으로 병신은 ‘재주가 많은 붉은 원숭이’를 의미한다. 병화는 한여름의 기운을 의미하고 신금은 가을의 결실을 의미한다. 세속적인 활동과 결실의 힘을 두루 갖춘 날이다. 좋은 흐름에서 이런 날을 만나면 일 처리 지능이 높아지고 대인관계에서 예의 바른 사람이 되며 조직에서는 솔선수범으로 능동적인 활동을 한다. 호탕한 기운과 절제하는 실질적인 능력이 두루 갖춰지기 때문에 조금은 바쁘게 활동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하지만 흐름이 안 좋은 상태에서 이런 날을 만나게 되면 지나친 활동성이 불안정함을 증폭시킬 수 있으며 십신 편재에 십이운성은 병(病)을 만나게 되니 질병이나 사고에 취약해질 수 있다. 병신일의 활동성은 그 바탕이 되는 공명심에 기초할 수 있는데 자신이 베풀고도 자신의 공을 안 알아준다고 은근히 생색을 내고 결과를 과시하기 위해 사치를 탐할 수 있다. 분주히 외부를 향한 관심과 인정에 연연하다 보면 의미 없는 하루가 되기에 십상이니 빨리 마음을 정착하여 내면의 부실함을 메워야 한다.

출전

老子(노자), <<道德經>>  9장



持而盈之(지이영지) 

不如其已(불여기이)

揣而銳之(췌이예지)



不可長保(불가장보)

金玉滿堂(금옥만당)

莫之能守(막지능수)

富貴而驕(부귀이교)

自遺其咎(자유기구)



功成名(공성명)

遂身退(수신퇴)

天之道(천지도)



 “손에 쥐었음에도 가득 채우려는 건 그만두는 것만 같지 못하며 빤히 헤아려보는 날카로움은 오래 갈 수 없어라.”



 “누런 돌과 환한 구슬을 집에 가득 두고는 지키는 수가 없으며 부하고 높대서 교만하게 되면 그 스스로 허물이 될 뿐이니,”



“공을 이루고 이름이 나면, 몸을 빼, 물러나는 것이 하늘따라 가는 길이지라.”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