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자신을 돌이켜 비추어 보라.

回光返照(회광반조)

해석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욕심에 끌려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다가, 죽을 때가 임박하면 온전한 정신이 한 번 생기고, 바로 이 맑은 정신을 가지고 지나온 자기의 일생을 돌아보며 반성한다)

의미

갑오의 물상은 ‘푸른 말’이다. 정보를 파악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머리는 갑중에서 가장 비상하고 창조적 직관이 넘친다. 십신으로 보면 상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예리하고 상황 판단이 매우 빠른 기운이다. 갑목 천간은 명랑한 봄의 기상이 오화 지지를 생하는 목화통명, 즉 목과 화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좋은 형세를 이루는 날이다. 이런 이유로 활동성이 최고치에 이르는 날이다. 비상한 촉과 창조적 직관 등이 넘치는 날이기에 재기넘치는 분야에서 이런 날을 만나게 되면 뜻하지 않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십이운성이 사(死)에 해당하기에 하루 중에도 기운의 흐름이 널뛰기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 이면에는 빈약한 내면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현실성과 지구력 의 결여로 결실을 맺기가 어렵다. 결실까지 갈 수 있는 내면의 충실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작은 업적을 인정받으려고 애쓰는 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외부로 향하는 에너지를 내면으로 돌려서 진정한 실력을 쌓기 위해 인내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하루다.  

출전

《임제록(臨濟錄)》 



爾言下便自回光返照, 更不別求, 知身心與祖佛不別(이언하편자회광반조, 경불별구, 지신심여조불별)



“그대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스스로 돌이켜 비추어 보라. 다른데서 구하지 말지니, 그대 몸과 마음이 조사이며 부처와 결코 다르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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