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사연접수) 임자일주 사연 신청합니다.

철수토라 | 2020.08.09 10:30 | 919

 
1. 닉네임: 흘러흘러 바다에서 만나자 /성별: 남 / 양력  1978 10. 17 20:30 / 회사원(계약업무)
    (부인:1982.5.26 22시, 딸: 2015.10.13 16:00, 아들: 2018.8.22 12:26)

2. 성향 : 조용한 성격이고, 사람을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사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는 많은
           피로함을 느끼는 편입니다.  예의를 중요시 하나, 실제로 스스로의 예의는 바르진 않는 것 같습니다. 속이 엉큼,응큼
           하며, 꼰대이기도 하고, 야한 생각을 곧잘하기도 합니다. 가끔씩 푸른 하늘을 보면 훨훨 날아가고 싶기도 하고,
           하루를 마치고 시작할때, 먼저가신 부모님, 형님을 수호신 삼아 기원하기도 합니다.
           일과 관련한 소리에는 조금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으로, 애써 듣지 않으려 하나, 그 대화에 껴드는 경우가 있어,
           그와 관련된 것에 한참을 매달려 뭔가를 찾아내기도 합니다. 당연히 근무시간이 오버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가족, 금전, 가치 등 특정한 뭔가에 꽂히면 그것에 매우 집착을 합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극렬히
           그 외 모든 것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3. 과거이력
 계해대운: 남쪽 시골에서  1년 3남 중 셋째로 태어나, 주변 사람들이 착하다, 순하다고 평을 하는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국민학교 2학년때 
             근처 도시로 이사를 하게되었는데 동생과 함께 1년정도 할머니,할아버지랑 살다가 3학년이 된 정묘년에 온가족이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는 학교가 조금 멀어 걸어다녔는데, 급할때는 산길을 타기도 하고, 가끔 동네 어른이 태워 주시는 경운기도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경운기 뒤에 앉아 책받침 뒤편 구구단을 외기도 하고, 학교 도서실에서 그림책을 보기도 하였는데, 지금와
             생각해 보니 미소가 지어지는 시절이었던 듯 합니다. 그렇지만, 도시에서의 학교생활은 좀 어려웠습니다. 전학와서 신청하지 않은
             급식우유를 먹고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고, 4학년때는 5학년 형이랑 싸우기도 하고, 5학년때에는 도시 친구들에게 심하게 따돌림도
             당했던듯 합니다. 

 갑자대운: 고등학교에서의 교우 생활은 형님 친구분들의 후광이 있었던 덕분으로 무난했던듯 합니다. 다만, 공부를 하기엔 너무도
              잡생각이 많아, 과외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96년 그해 수능은 제도가 새롭게 시작된지 초기라 어려웠고,
              다른 학생들이 시험을 못쳐준 덕분으로 서울에 있는 불심이 가득한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시기는
              1~2학년때는 공부,차분한 친구들과 교류를 하였고, 3~4학년때는 자유분방한 친구들과 교류를 하였는데, 밤문화를 많이 탐방
             하였고, 스스로도 좀 많이 문란했던듯 합니다. 그렇게, 2002년에는 현재의 부인도 만나게 되고, 친구들과 동아리모임을 만들기도
             하고, 2003년에는 좋은 선생님을 모시고 철학이라는 것을 좀 더 알아보기도 한 시기였습니다.


            97년  IMF를 맞아 아버지는 어머니가 그동안 일궈놓은 재산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다른 망한 집들에 이야기와
            비슷하게, 건설업 입찰이 주력이었던 아버지의 경력은 인수한 사업체가 실질적으론 껍데기였고, 매달 유지해야 비용이 한계점을
            초과하자, 계속 휘청댈수밖에 없었습니다. 2002년 어머니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2005년 아버지도 심장질환으로 쓰러지시자
           사업을 정리하실것을 강하게 권유드렸지만, 이를 거부하고 형님과 사업을 지속하였고, 2011년 초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이내 사업도 그해 여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병신일주)가 돌아가실땐, 4남매에게 어머니 소유의 재산을 정리하여, 누나는 집한채, 저와 동생은 숙박업장,
          형님과 아버지는 상가건물을 나누어, 숙박업장에서 나오는 월세로 동생과의 학비며, 생활비를 충당하였습니다.

 을축대운: 2004년 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여러군대 입사지원도 탈락하는 등 취업이 된 것이 아니라, 나갈길이 막막하였지만,
             그래도 대학교 공부까지 했으니 공무원 9급이라도 붙어보자라는 심정으로 계속해서 이름만 넣고 있던 고시공부를 과감히
             포기하고, 노량진 학원을 등록하여, 편의점 김밥을 노상위에 먹어가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비록 9급이기는 하나,
             지방직, 지방교육공무원직, 군무원. 국가직 등에 합격을 하게 되어, 최종 국가직으로 입직하게 되었습니다.
             입직초기에는 강원도에서 근무를 하였는데, 공무원인인데라는 방자함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겸손해 질수 있었던듯 합니다.
             2011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님이 실질적으로 경영하던 사업도 이내 망하여 빚잔치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위기, 고민 등이 있었지만, 이 오래된 사람부터 행복하게 해줘야 겠다라는 혼자만의 결론을 내린뒤 2013년 겨울, 결혼을 하게
            되어 현재는 딸1, 아들 1로 구성된 4명이 우리 가족입니다. 
              
 병인대운: 2014년 기존의 정치적 변화, 여러 사회적 위기를 목도한 후 이대로 살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고뇌가 깊어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곳으로 알려진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직 시 회사 친구가 해준 조언은
              공직보다 더 좋은 인품의 사람들이 많을 것, 보수도 훨씬 좋을 것이라는 것이었는데, 
              들어와보니, 반만 맞은 듯 합니다. 인품이 좋은 분들도 꽤 있지만,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보수도 총 생애를 기준으로 보면,
              조삼모사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현재까지는 큰 무리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9년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았고, 형제자매, 일가친척들을 만났습니다. 형님도 재취업이 되어 이제는 잘 살겠지라고,
              생각하였는데, 3월 급작스레 형님이 스스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고, 다시한번 명리를 공부하게 된듯합니다.


4.간단 명료한 질문
 1. 우리 인생, 사주와 대운에도 마찬가지 겠으나, 저에게도 위태로운 시기가 분명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방송 말미 등에 조금씩 이야기를
    해주신것도 있겠으나, 저와 같은 경우 위태로움을 대비하는 스스로의 마음자세는 어떤 것일지요.? 다시금 생각해보면,
    모든 시간이 위태로운 시간이었던듯 하고, 현재도 스스로를 칼끝 위에 서있다라고 생각합니다.

2. 저는 병역 시절 수양록을 작성했었는데, 40대에는 해외를 다니는 비즈니스맨 이었던 듯 합니다. 비록 비즈니스맨은 아니지만, 몇년전
    해외도 한번 출장다녀오기도 했으니, 해당 나이대의 꿈은 어느듯 이룬듯 합니다. 그리고, 비록 제 소유의 재물은 아니지만,
    제 손을 거쳐간 계약금액이 과거 공무원 시절에는 수천억대였고, 현재도 수백억입니다. 그래선지, 큰 재물에 대한 큰 관심은 꿈속에만
    있으며, 스스로의 재물은 스스로의 절약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최근에는 열심히 회사 돈으로 대학교 경영자 과정 같은 것도 다녀보기기도 하고, 현재 하는 계약업무에 대한 유튜브 방송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재밌을것이라는 것에서 시작이 된 것인대, 제 사주와 조화로운 것일지요?

3. 삶이 건조하고, 융통성이 없는 편입니다. 이거다 생각하면 그것을 바꾸는 것이 어렵습니다. 비록 나도 항상 틀릴수 있다라고 생각도 하고,
   말도하고 다니나, 어렵습니다. 스스로 이것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요?

감사합니다.

이스턴샤인2020.08.11 10:55

안녕하세요~
대운에 따라 정관이 올때는 공무원도 하시고 인오술 화국인 지금 대운에는 큰 재물을 다루시고 있네요~ 역시 신왕한 명식이라 힘이 느껴집니다. 부럽습니다~

화대운에는 유튜브 하셔도 잘 하실 것 같습니다.
목 식상이 없으신데 대운에서 이어지니 좋네요.
그런데 목 기운이 합화되어 식상이 다른 기운으로 바뀌니 재성만 쓰시기 보다는 식상의 기운도 잘 살리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긍정태리2020.08.09 11:29

자유게시판에서 뵈었던 철수토라님 사연 반갑습니다. 자기 성격 강한 임자일주가 공무원이셔서 명식 봤더니 편관이 발달하셨군요. 편관과 편인이 감정의 오르내림 있지만, 다양한 창조성으로 발휘될수 있다했으니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편자 시리즈 공무원 제 주변에도 있는데 어떤지 사연 채택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