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접수] 정해일주 급한 사연 드립니다.
anne |
2020.07.27 00:12 |
1,648
안녕 하세요! 저(Anne, 여자, 1968.6.2. 진시, CPA)는 미국에 30 년째 살고있는 정해일주 가진 24세 딸(1997.6.14, 자시 fashion PR, freelancer)의 엄마 입니다. 벙커 강의를 좋아해서 듣다가 철공소까지 오게 되었고 네분 방송 감사히 재밌게 듣고 있어요. 한국에 살면 지산 쌤이나 헌쌤 찾아가 상담할 텐데 먼 곳에서 요즘은 여행도 여의치 않아서 사연 보내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자마자 갑자기 재미동포와 결혼하게 되어 미국에 온 후 온갖 역경(?)을 딛고 공부도 하고 아들(1993.2.3 . 인시, 변호사)딸 낳고 안정된 직장도 잡아 그런대로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제 인생도 어찌보면 좌충우돌 계묘답지 못한 인생이었지만 제 딸을 낳고 딸의 특이한 성격 때문에 몇 배로 힘들었던것 같아요. 딸은 어릴 때 부터 화가 많고 고집이 너무 세어서 고집하면 남부럽지 않은 아빠 (1962.11.15, 묘시? 의사) 도 감당 하지 못하는 수준 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릴 때 아토피가 심했고 배도 자주 아팠는데 그래서 더 성격이 까칠 해 진건지..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많지만 두 살때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한 자리에 서서 온 몸에 힘을 주며 얼굴이 새빨게 질때까지 부들부들 떨다가 급기야 온 몸에 두드러기 나는것 보고 정말 이 아인 남다르단걸 느꼈습니다. 최근 집안 뒤집어 놓은 에피소드는 지난 추수감사절에 있었습니다. 아들의 오랜 여친을 저희 가족은 모두 못마땅해 하는데 그래도 아들의 선택이기에 아들이 여친을 우리집 Thanksgiving Dinner에 데려온다 할때 몇년은 못오게 했지만 지난 핸 차마 그럴수 없어서 허락했는데 딸이 불참선언을 하고 오지 않았습니다. 아들도 어찌보면 동생때문에 어려서부터 스트레스 많이 받아 별로 좋은 감정 없는데 자기 여친을 여러번 면전에서 무시하고 또 가족이 함께 지내는 중요한 날에 보이콧하는 딸을 거의 의절한 상태 입니다. 딸은 오빠 여친을 보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난다네요. 그리고 가족이 다 싫어하는데 기어코 눈치 없이 가족행사에 데려와 분위기 망치는 눈치 없는 오빠도 싫답니다. 자기가 있으면 그 분위기 더 망칠거 같아 안온거래요. 부모가 어려서부터 잘못키워 그렇다 부모탓이다 이런 말씀은 사양입니다. 시어머니 그 말씀에 제가 대답했습니다. "저도 20여년간 고민 많이하고 젤 힘들었던 일인이지만 결론은 제탓이 아닙니다. 저니까 이만큼 키운거랍니다. ㅎㅎ." 아빠도 저도 어쨌든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딸의 고집과 반항적 성격 때문에 집안 분위기 늘 무거웠고요 편한 날이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어릴 때 부터 친구들하고도 잘 못 어울리고 그룹에 들어가더라도 그 중에 또 다른 모난 성격 아이랑 부딪치고 결국엔 그 그룹에서 자신을 셀프 왕따 시키며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대학을 큰 도시로 갔는데 그 학교 특성상 친구 사귀기 무척 어렵단거 이해 하지만 많은 기회속에서도 자기가 가리는게 너무 많아 단 하나의 친구도 만들지 못하고 졸업했습니다. 모든게 완벽하지 않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자기 기준은 너무 높은데 그게 안되니 아예 해보기도 전에 좌절하는 타입이라고 할까요? 속맘은 여리고 겁이 너무 많고 이상은 높기만 하고 그 사이에 갈등으로 고민만하며 자신을 학대하는 딸을 도와줄 길이 없네요. 예쁜데 모태솔로 이고요. 진로는 계속 fashion PR 쪽으로 인턴및 freelancer로 일하며 top luxury brand에서 정직원 되려던 좋은 기회에 팬데믹 상황이 되어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고 지금은 집에 와 있습니다. 언제 일하러 돌아 갈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 참 일이 꼬이기만 하는 딸을 보면 넘 맘이 아픕니다. 4개월넘어가니 아이가 우울증세 보입니다. 맘만 조금 돌려 먹으면 행복할수 있는데 자기 자신을 가두는 아이가 안타깝네요. 저의 질문은 1. 이 아이 사주 구성 봐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성격이 나오는 걸까요. 타고난 성격이 반 이상이라 생각됩니다. 미국에서 서머타임 걸린 자시생이라 매우 헷갈려요. 아이가 태어난 곳은 미국 central time zone 인데 두시간 운전하고 가면 eastern time zone 입니다. 아이는 6월 13일 밤 11:50 분에 태어났는데 summer time적용 되기에 6월 14일 새벽 12 시 50분이 공식 생일 입니다. 2. 딸에겐 어떤 진로가 맞을까요? 기약 없고 박봉인 fashion PR로 계속 가야 할지 아님 다시 학교에 가서 전공 바꿔야 할지. 저희 부부는 아이들 교육에 올인 하는 우를 저질러 이젠 노후 걱정 하며 돈 모아야 하는 처지인데 또 학비댈 생각하면 넘 힘드네요. ㅎㅎ 미국 대학학비 장난 아니고요 어릴때도 최고급 사립학교 보냈어요 바보같이. 아빠는 법대 다시가라하고 저는 한의대 권하고요. 딸은 관심도 없는데. ㅎㅎ 아니면 한국에 한 이년 나가게 해서 대학원 역유학 보내고 싶기도 하고요. 영어전공이니 영어선생님이라도 할수 있겠지요. 3. 가족간 사주 구성의 상호작용이 궁금합니다. 전 신혼여행 가면서 바로 깨달았네요. 이건 아니다. ㅋㅋ 제가 한 선택이니 참고 잘 살았는데 이젠 좀 자유롭고 싶네요. 아빠와 딸 정화,,, 아들 엄마 묘묙. 어떻게 하면 제가 삼십년 들인 공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요? 이 사연이 여러분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랜세월 많이 참으며 살아온 인생 뭔가 납득할만한 이유를 알고 싶네요. 꼭 채택 부탁 드려요. 을사일주 차례인건 알고 있는데 담에 꼭 정해 일주 해주세요! Please!!!
에페드라2020.07.27 20:04
밑에 이스턴샤인님이 말씀하신 사이트에서 세계도시검색으로 태어난 도시를 찾는 것에 제일 정확합니다.
아까 병술일주로 풀었다가 지웠는데,
정해일주 명식을 놓고 보니 어째서 따님이 친구들을 밀어내는지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아까 병술일주 양인격의 경우는 차라리 오중 기토를 쓸 수 있었는데, 정해일주라면 천간에 경금이 뜬 것이
모든 갈등의 원인일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번에 정해일주 응원합니다!!
이스턴샤인2020.07.27 00:41
큰 차이 없을지 모르지만 www.goodcycle.com 에서 지역까지 넣어서 만세력을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
정해일주가 경자시이면 감당 못할 정도의 성격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저의 내공이 부족해서 그럴 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