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임술일주 사연접수 (최종수정)

뽀로로 | 2021.04.29 17:40 | 1,264

사연을 올리고 신축년이 되면서 변화된 점들이 있어 사연수정 후 다시 올립니다, !



사연 양식
: 본인 사연

 

1.닉네임 뽀로로 / 성별 : / 양력 1992.02.16. 15:59 (임신년 임인월 임술일 무신시) / 직업 : 프리랜서 사진작가 / 사는 곳 :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북한산 보이는 집)

 

[가족 명식]

 

아버지 : 병신년 병신월 갑인일 임신시 1956.08.15. 16:00 (아주 확실하진 않습니다)

 

어머니 : 경자년 기묘월 무술일 신유시 1960.03.11. 18:50

 

동생 : 신사년 임진월 병인일 계사시 2001.05.03. 09:53

 

남자친구 : 경오년 을유월 병술일 갑오시 1990.09.18. 13.30

(병술일주편에 김보로 소개됐던 사람입니다 .)

 

 

2.성향 (취향, 가치관, 성격 등) : 1,500자 내외

 

친구들이 아이돌을 좋아할 때 해리포터에 열광하고 나이에 비해 다소 난해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의 의상에 감명을 받는 아이였다. 또래 여자애들이 관심있어하는 것에서 좀 더 마이너적이고 개성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좋아했다. 경고를 받으면서도 교복을 바꿔입고 다녀서 벌점받은 기억이 있음. 물건을 하나 사도 조금이라도 다른 것을 선호하는 편. 남들과 다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던 거 같다. 학창시절 받은 상이 대부분 예체능. 창의력 아니면 외국어 관련이었다. 수학 숫자 이런쪽은 좀 약한편이다. 시각적인 것에 좀 예민한 편인데 초등 1학년쯤 운동회에 오시는 부모님이 옷을 잘 입고 오시는지 눈여겨 관찰했던 기억이 있다. 옷사고 꾸미는거 진짜 좋아하고 공간이나 집에 대한 애착이 커서 집이 안정이 안되면 굉장히 힘들어한다. 그에비해 생각만큼 잘해놓고 살지는 못한다. 취미는 영화나 드라마보기 취향에 맞는 패션사진 모으기 같은 것들이다. 관심사가 잘 바뀌며 흥미를 느끼는 것들이 없으면 뭔가 컨디션 난조현상을 겪는다. 대세를 거스르고 싶은건 아닌데 대학이나 결혼처럼 사회의 흐름들을 굳이 지켜야하나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누군가가 나를 제약하려 들 때는 돌변해 강하게 반발하는 면이 있다. 관계에서 상대가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나도 가까운 관계를 제외하면 딱히 나를 다 보여주진 않는 것 같다귀차니즘이 있지만 정말로 하고 싶은 것들은 안 된다는 가정이 없이 밀어붙인다. 인생의 고난이나 역경 같은 것들을 정말 싫어하지만 막상 닥치면 해내긴 한다. 관계에서 대체로 평화를 선호하지만 상대가 자꾸 선을 넘으면 인생에서 아웃시키는 면이 있다. 무재라 그런가 현실 개념이 부족한 것 같다. 나름 현실적인 생각을 좀 해보려고 하면 굉장히 컨디션이 다운 된다던가 뇌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얘지는 느낌이든다... 관살혼잡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다/. 상상하는 것을 좋아해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문득문득 어떤 장면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에 비해 구현하는 것은 정말 많지 않다. 은근 경쟁심이 있지만 겉으로 티를 절대 내지 않는다. 잘 빡친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내 기준에 아니라고 생각되는 상황을 직면하면 화르르 분노하고 뒤끝은 없는편이다. 몸은 냉한편이고 순환이 잘 안되어 다리가 잘 붓고 잘 아프다.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했는데 수영, 등산, 스쿼시, 방송댄스, 사교댄스,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요가 등 접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3.과거 이력 (인생의 굵직한 사건, 사고 등 / 해당 대운, 세운 명시) : 1,500자 내외

 

[어린 시절 신축대운]

 

충북 제천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시장 할머님들한테 인사도 잘하고 재롱둥이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내가 3살 때 친척들과 노래방을 갔는데 꼬맹이가 마이크를 하나 잡더니 어른들 사이에서 기도 안 죽고 나와 춤도 추고 노래도 하는데 박자도 다 맞고 동작도 꽤 여러 개를 하길래 되게 크게 될 줄 알았다고 한다. 독립심이 강해서 내가내가’(내가 혼자 하겠다는 말)를 굉장히 많이 했다. 4살에 혼자 자겠다고 독립해 방에서 자는 나를 부모님이 조용히 안고 안방으로 데려온 적도 있다고 한다. 물욕이 있어 문구점에서 무언가 사주지 않으면 그 앞에 드러눕는다거나 승부욕도 있어서 엄마는 내 딸이 맞나 놀라웠다고 하신다. 93년 계유년 목욕탕에서 팔에 화상을 입었지만 쾌차, 95년 을해년 이층에서 친구가 밀어 떨어짐. 두 개 골에 금이 가서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으나 쾌차했다. 노는 것을 좋아해서 학교가 끝나고 거의 매일 친구와 놀았던 것 같고 너무 늦게까지 놀아서 아버지에게 혼난 다음날에도 놀았던 기억이 있다. 어린시절부터 초등학교 시절 까지는 정글에서 살아남기를 찍은 느낌이다. 7살 무인년 학교를 들어갔고 꼭 누군가가 나이 어리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고 싸웠다. 겉으로 보기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학교생활이 피곤했다. 초등 중등까지 부모님이 심각하게 싸우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혼자 버텨내느라 심적으로 고생 많이 했다. 어머니와는 친밀했지만 아버지와는 관계가 친밀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가정에 충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지만 늘 긴장되어있었고 나를 많이 혼냈다. 그 시간이 공포스러워 집이나 밖이나 엄청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된 날이 별로 없었다. 성인이되고 나서는 서로 대화도 하고 아버지도 많이 바뀌면서 지금은 관계가 나쁘지 않지만 어릴때를 색으로 표현하자면 검은색 같다. 특이점이 있다면 외동이었던 9년 내내 늘 동생이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랬다. 9살차이 여동생이 태어나고는 실제로 집 안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

 

[경자대운]

 

중학교를 가서 1년 반 동안 잘 다니다가 탈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캠프를 다녀오고 2005년 을유년 자퇴를 한다. 대안교육에 생각이 있으셨던 부모님은 흔쾌히 허락을 하시고 그 후로 카약으로 충주댐 건너기, 자전거로 제주도 한바퀴,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서울에서 살아남기 등 여러 경험을 했다. 이 기간에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초등시절보다는 비교적 안정된 정서감을 갖게 됐다. 2007년 정해년 산청에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 가게 되었고 너무 원하던 학교라 기대를 많이 했지만 한 학기를 다니고 휴학을 한다.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선생님들도 좋은 학교였지만 스스로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았다. 특히 외모에 대해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계미일주편에서 강헌쌤이 일지편관은 스스로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 우울하다고 하신걸 듣고 공감이 됐다. 학교를 나오자마자 혹독하게 16kg 정도를 감량하고 20083월 무자년 운하건설 반대 도보여행을 떠나게 된다. 도보여행에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1년 반 정도의 연애를 하게 된다.

 

[경자대운 어둠의 시기 2009년 기축년 2010년 경인년]

 

2009년 기축년 이 당시 무용수가 꿈이었고 매우 반대하시는 부모님을 설득한다. 다리를 찢어오면 보내주겠다고 해서 다리를 찢어갔고 그렇게 무용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배운지 얼마 안되어 다리를 조금 다치게 되고 쉬는 틈을 타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할 힘이 없어 천직이라고 생각했던 무용을 그만두게 된다. 무용을 그만 두며 방향을 잃었고 2009기축년 후반부터 2010경인년말까지 내 인생 최대의 어둠의 시기가 시작된다. 아버지가 건강이 급격하게 안 좋아져 심각한 불면증에 살이 10kg정도 빠지고 평생 갈 줄 알았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거의 모두 끊겼고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그나마 건강한 에너지를 주고받던 가장 친한 친구가 겨울철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며 심장마비로 죽고 그 친구의 아버지가 죄책감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시는 일이 생긴다. 당시에는 많은 것이 무너져 내렸고 원인모를 불안과 분노가 쌓여갔다. 그래도 이 시기에 처음으로 자아성찰을 깊게 해보기도 하고 다른 이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힘든 와중에 그나마 엄마가 중심을 잡아주었고 20살 신묘년이 되면서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겪으며 차차 나아진다. 22살 계사년 중국유학을 가게 되고 이곳에서 멘탈적으로 건강해진다. 23살 갑오년 중반 제안을 받아 위탁형 중고등 대안학교에 교사로 가게 되고 지금의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당시 선생님은 정말 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기해대운]

이후 양가에 알리고 남자친구와 동거하게 된다. 사진은 2018년 무술년 사진을 배워 부족하지만 포토그래퍼로 전향한다. 남자친구의 격려속에서 사진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고민중에 남자친구가 이미 수강비를 결제해놨었다.) 사진이 재미있었다기 보다는 알바몬을 보다가 시급이 제일 높길래 시작했다. 조금은 어이없게 시작한 일이지만 창의력을 발휘해야하는 분야인 것에 만족은 하고 있다. 프리랜서나 스튜디오 일을 했지만 관살혼잡기간이라 그런지 다니는 곳마다 직장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했고, 판단도 일 추진도 잘 안되는 바보기간을 보내고 있다. 20년 경자년이 되면서부터 실업급여 받으며 푹 놀다가 실업급여가 끝나고는 남자친구가 나를 먹여 살리고 있다. 미안하기도 하고 나도 내 작업은 하고 싶긴 한데 뭔가 잘 안된다..


4.간단 명료한 질문 3개까지

 

2.성향 + 3.과거 이력 내용 합산 글자 수 3,000자 내외.

 

질문 1) 지금까지 떠오른 아이디어 중에 몇 개만 실현 시켰어도 뭐라도 됐을 것 같은데요 현실화하는 능력이 부족한건지 관살혼잡이라 그런건지 작업 진행이 잘 안 되네요ㅠㅠ 조언 한 말씀 부탁드려요...!

 

질문 2) 꼴보기 싫은 사람이나 상황을 못견뎌하는 편이라 인간관계에서 제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3) 제가 가진 강점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