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병신일주 연애공략법 사연 접수합니다.

수수 | 2020.11.23 07:20 | 1,235
수수/여자/1988.7.20.갑오시/건축설계
성향
밝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지만 낙천적인편입니다.
직설적이고 돌직구를 잘 던집니다. 아닌거 같은 일엔 거절을 잘합니다.
제 전공이 한국에서 앞날이 어둡기에 독일에 나와서 살고있습니다.
강헌쌤께 독일로 나오기 전에 사주를 봤는데 외국인을 만나면 좋을 꺼 같다고했는데 이제야 의미를 알거같네요. 독일어를 못하니까 상대적으로 직설적인 말을 덜하게 되고 말을 생각해서 하게됩니다.
 
 
상대/남자/1987.4.17.갑오시/IT 교직원, 독일인
성향
애같습니다. 유치합니다. 독일인들은 다 진지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매우 깔끔합니다.
생긴건 대마 열 개는 키울꺼같이 생겼는데 집은 신발도 벗고들어가고 진짜 웬만한 한국인보다 저보다..... 깨끗해요.
역시 밝고 잘 웃습니다. 자상합니다. 요리를 잘합니다. 농담을 합니다. 천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낼줄 압니다. 소싯적 대마도 좀 피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직업을 전전하다가 IT교육 받고 대학교직원에 이번 2월에 합격합니다. 지금은 담배, 대마 이런거 아예 다 끊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좋은 방향으로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합니다. 본인 건강을 아주 끔찍이 생각합니다. 매우 솔직한 편이며 본인만의 취향이 매우 확고합니다.
그리고 귀엽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여자들이 넌 귀여워 근데 그게다야. 했다던데 맞아요. 귀여운데 그게 다에요.
2009년에 혼외자식을 낳게 됩니다. 여자가 피임했다고 뻥치고 본인애를 낳았습니다. 그 여자는 알콜중독으로 애를 키울수 없게되고 그 당시 남친은 직업이 없었기에 애는 양부모에게 맡겨집니다. 그래서 제가 사귈 수 있는거같아요. 삼촌과 조카보다 못한사이에요. 애가 생긴걸 알고 양육비를 보내야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가 가장 힘들었대요. 지금도 양육비 보내는걸 아까워합니다. 한국의 부성애의 ㅂ자도 찾아볼수 없어서 전 좋답니다.

 
저희는 올해 4월에 만났구요 말로는 내후년쯤 결혼을 하자고 말한상태입니다. 저는 애는 안낳을 생각이고 얘는 전에 데인거 때문에 애를 낳을 생각이 없어서 서로 거기에 뜻이 맞아서 결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일간이다보니 참 비슷한점이 많네요. 특히 이기적이고 고집쎄고 그런것들이요. 그래서 사소한거 하나가지고 정말 박터지게 싸워요. 서로 고집이 쎄다보니 잘못을 인정하기도 쉽지않고 애같다보니 정말 힘드네요. 하지만 화해하고 나면 둘다 뒤끝도 없고 다시 헬렐레 하면서 잘지내요. 지금은 폭풍같이 싸웠던 기간을 지나고 사이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제 질문은 싸움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일생동안 잘 지내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번외인데 병신일주 남자를 제가 지금까지 두 번 만나봤는데 공략법은 매우 쉽답니다.
그냥 잘 웃고 리액션 잘해주면서 나도 너에게 호감이 있어~ 정도만 풍겨주고 다가가면 됩니다. 성별 여자인 사람이 그냥 성큼성큼만 다가가도 마음이 잘 열리는거같아요. 병신일주는 그 다음부터가 문제인거같아요. 전 병신일주 남친과도 그렇게 박터지게 싸웠거든요. 흠흠..
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스턴샤인2020.12.13 06:46

안녕하세요~
요즘 독일도 난리인 것 같던데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토 식상이 강하신데 금 수의 대운은
늦게 와서 일지 자수를 지키기 위해 외국인을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나봐요~ 저희 친형도 수기운이 없는데 외국인과 결혼했거든요. 의사소통이 100프로 되지는 않은 부분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남친분이 대운에서 신자진 수국이 되었으니 서로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이쁜 사랑하세요^^

수수2020.12.26 01:38

계속 집에머물러있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근데 제가 시를 실수한거같아여 계사시가 아니라 갑오시같아요 ㅎㅎ 그래서 아마 남친도 수가 부족해서 외국인여친이 도움되지않을까 싶어요 ㅎㅎ

이스턴샤인2020.12.29 20:03

아아 집에 계시는 군요~ 경자년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