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경술일주 사연 신청합니다.

사바이 사바이 | 2020.11.15 12:39 | 946

안녕하세요. 벙커 때부터 재밌게 잘 듣고 있습니다. 시즌3 때 강의를 발견하고 밤낮으로 시즌1부터 정주행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렇게 들은 강헌 쌤의 좌파적 해석을 임진 괴강 베프에게 주입시켰죠. 괴강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ㅋㅋㅋ 하지만 몇 년간 들어도 제 명식의 토들을 어찌해야 할지 궁금해 이렇게 사연을 남겨봅니다.

 

금반토반//양력 198085일 오전 445/ 학원강사

 

성향(취향, 가치관, 성격 등)

- 간섭 받는 걸 모옵~시 싫어합니다. ‘내 팔은 내가 흔든다주의, 안분지족 추구

- 내성적이고 생각이 많은 편이며 수 식상이 약해서 그런지 표현을 잘 안 합니다.

- ‘분석, 패턴, 구조, 원리, 원형, 기원, 문체이런 단어들에 페티쉬 있습니다.

- 제 속에 양극단적인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한 번씩 왜 사나?’ 싶고 모든 게 무의미하게 느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게 다운이 되는 시기가 있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폭발시키고 싶은 엄청난 에너지를 느낍니다.

- 관이 없어서 그런지 제한 받는 걸 싫어합니다. 예를 들면 휴가로 여행을 가면 오기 싫어도 돌아와야 되는 게 싫어서 평생 국내 여행도 잘 아는 사람이 39살에 사표 쓰고 한 1년 반 동안 생애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안 지켜도 계획은 세우는 편입니다. 시간이 그냥 지나가는 거 같아 달력에 간략하게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는 편이고, 지난 십 년 간 매년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왔습니다.

- 혼자 놀기의 달인. 좋아하는 것들은 영어, 책읽기, 커피, 요가 입니다. 짧게는 십년 넘게 여기에 제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며 나름 바쁘게 지냅니다. 짬내서 출근한다고 보는 게 맞을 듯. 그리고 넘쳐나는 토 인성으로 뭐 배우는 거 겁나 좋아합니다.

- 사교성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소수의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런 관계도 하루아침에 손절. 십년 가까이 함께 일해도 직장 사람들은 직장 사람들입니다. 인기 드라마나 유행어 등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수업이나 학생들과의 관계도 약간 드라이한 편입니다.

-무관이라 그런지 연애사는 몇 번의 썸 정도가 다입니다. 내가 남잔데~ 이러면 조용히 손절연애는 ok, 결혼 생각 없음.

- 기타 특징으로는 중성적이고 수수한 외모이고, 유행 타지 않는 기본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습니다. 경증의 허리디스크, 수족냉증이 있고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입니다. 단 음식 좋아하고, 크게 가리는 음식 없이 다 잘 먹습니다. 일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식신 임수날에 열에 일곱 번 정도는 먹을 게 생깁니다. ^^
 

과거이력

유년기: 2살쯤 부모님의 이혼으로 연년생인 남동생과 외조부모님 손에서 자람. 인신충으로 편재 인목이 약해서 그런지 아버지와의 연을 없는 것 같습니다. 후에 어머니 재혼으로 같이 살게 된 분과의 관계도 대면대면 했음.

임오대운(10) : 제 인생에서 가장 다이나믹했던 시기

     경오년(4) 엄마랑 같이 살겠다고 고집을 부려 재혼을 해서 살던 엄마와 함께 살게 됨.

     임신년 (6) 따로 떨어져 살던 연년생 남동생이 심장마비로 사망

     갑술년 (2) 부모님이 하시던 공장에 불이 나 집 전소

     을해년 (3) 다시 시작했던 공장이 IMF로 인해 큰 빚을 지고 가족 전체가 흩어져 살게 됨.

     병자년 (1)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 부모님의 배려로 그 집에서 1년 하숙.

     정해년 (2) 어머니 이혼. 다시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됨.

신사대운(20) : 원하는 대학은 아니었지만 원하던 영문과에 입학. 공부, 알바, 술 마시기 모두 열심히 했음. 25세 갑신년 대학원에 입학해 좋았지만 2년 후 논문 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였습니다. 제 기억으로 경진일주 사연이었던 거 같은데 거기에서 강헌 선생님께서 하신 조언이 정말 크게 와 닿았습니다. “가장 잘 쓴 논문은 통과하는 논문이다.” 그 말을 그 때 제가 들었더라면.. ㅋㅋ. 암튼 2008년 겨우 논문 쓰고 졸업합니다. 당시 스트레스로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요가를 시작. 이후 요가에 한 동안 빠져 지냈습니다.

경진대운(30) : 기축년에 본격적으로 학원 강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2년 만에 번아웃이 와서 일을 쉬고 임용고시를 준비. 하지만 수험생활이였다기 보다는 요양에 가까운 편안한 생활이었죠. 읽고 싶은 책 다 읽고 뭐 그런.. 시험 치러도 안 가고 다시 예전 직장으로 들어가서 6년 간 일합니다. 처음 3년은 엄마가 재혼 가정에서 낳은 동생 학비 대고, 나머지 2년은 제 여행 경비를 마련해 39세 무술년에 퇴사하고 1년간 인도로 요가 여행을 갔습니다.  취미생활 엄청함(책, 영화, 그림, 수영, 요가 등)

기묘대운(40) : 기해년을 인도, 네팔, 스리랑카 등을 여행하며 보내다 올해 2월말 아슬아슬하게 한국으로 들어와 무진일주 엄마와 을유일주 남동생이라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6월 말 학원 강사일 다시 시작했습니다.

 

[질문1] 토가 제 사주를 관통하고 있고 대운도 지난 30대 대운부터 앞으로 30년간 토 인성이 이어집니다. 이 토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질문2] 늦었지만 이삼년 돈을 모아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은데 월급으로는 답이 안 나옵니다. 제 거를 차릴까요?

[질문3] 인다신강이라 수목이 용희신인 거 같은데, 맞나요? 그렇다면, 부족한 수목을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을까요?

 

두 분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항상 금요일마다 업로드 기다리며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다들 무탈하게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이스턴샤인2020.11.19 23:01

안녕하세요~
적어주신 사연은 0대운 기준인데 철공소 만세력은 1대운입니다. 다이나믹하셨던 10대 대운이 신사대운이면 좀 더 잘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강하신데 겁재에 인사신 삼형이 있어서요. 그리고 기축년에는 축술미 삼형이었는데 학원에서 일을 많이 하셨었는지 궁금하네요.
수목이 중요하실 것 같은데 가르치는 일을 하시면서 돈을 버시면 식상생재가 잘 될 것 같습니다. 표현도 많이 하시고 몸도 움직이셔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학원을 운영하시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오픈채팅도 한번 들러주세요~

사바이 사바이2020.11.19 23:38

철공소 만세력  보고  쓴 건데 ㅡㅡ;
기축년에  밤샘하며 소처럼 일했어요. ㅜㅜ
활동력이 부족한데 노력해야겠네요.  
시간 내서 읽어주시고 조언까지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