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질문] 기다리던 갑오일주 용기내어 글 올려 봅니다

찬드라 | 2020.11.01 16:04 | 785
안녕하세요 4년 넘게 청취자로 애청만 하다가 갑오일주라는 말에 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 
저는 1974.음04.02.오후6시 30분 태어난 
이제 50이 가까워지고 나이 먹는게 싫지 않은 여성 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두 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십년넘는 공식적인 백수 생활을(틈틈이 비공식적인 경제생활 )접고 남편과 대학졸업을 앞둔 딸과 함께 로스터리 커피숍을 준비 중 입니다
각자 개성이 강한 가족이 함께 하는 일이다보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고 서로 어떻게 조율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편은 로스팅,생두무역도 생각중,딸은 바리스타,저는 원두 영업,아들은 군대가기전 알바,처음은 로스터리공방으로 시작)
남편생년월일:1971.06.09 음력 사시생
(2008년 버거시병진단,2011 대구에서 저의고향 제주로 이주)
딸  생년월일:1997.01.15 양력 술시생
아들생년월일:2002.5.21 양력 해시생

두번째 질문은 사주방송을 쭈욱 들르면서 결국에 드는 질문은 제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주일까 입니다 (너무 막연한 질문 같기도 하지만 ) 뒤돌아보면 26을축 대운 쯤 둘째를 임신하고 낳으면서  남편과의 불화로가장 힘든시기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어린아이들한테 화풀이를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덜컥 겁이 났었죠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지  제가 그토록 미워하던 부모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었던거죠 그때부터 이 화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이 저의 화두가 되었고 108배를 하고 요가를 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토록 밉던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남편 발을 씻겨 주면서 남편발과 대화했죠 너도 주인 잘못 만나서  참 고생한다ㅎㅎ 그렇게 남편과의 고비를 넘기고 큰딸 대안학교 보내면서 대화를 더 많이 하게되고 많이 미안했었다고 사과도  하면서 더 가까워 졌습니다.삶을 바라보는 마음의 근육이 제일 힘든시기에 생긴것 같습니다.때때로 맞이 하는 고비들 힘들지 만은 않았는데 올해 6월에 폐암으로 엄마가 돌아가시고  유독 뭐라 말할 수 없는 마음이네요 앞으로 남은 제2막의 삶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
 
사연이 오늘까지라는 말에 두서없이 막 써내려와서 어디를 손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잘 다듬어서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송 들으면서 위로도 받고 무릎을 칠때도 있고 아~하 그렇구나~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아들 사춘기 보내면서 방송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이스턴샤인2020.11.05 19:32

안녕하세요~
올해 힘드셨겠네요.. 마음 잘 다스리시면 좋겠습니다.
갑오일주시면 다양한 것들에 재주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커피숍을 직접 꾸미시고 관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기운을 불러오면 좋을 것 같아서 유통이나 무역도 같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견이니 틀릴 수 있고 참고만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오픈채팅도 한번 들러주세요

찬드라2020.11.13 23:33

감사드려요 이렇게 따스한 위로까지 해 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