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갑오일주 사연 신청합니다.

위니공주 | 2020.10.25 11:19 | 970

1.닉네임 / 성별 / 양력 생년월일시 / 직업
위니공주 / 여 / 1975 02 17 18 30 / 프로그래머 강사

2.성향 (취향, 가치관, 성격 등) : 1,500자 내외
30대부터는 평생 화를 조절하면서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조절이 잘되는 건 아닙니다. 지금도 화를 내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곤 주위사람들에게 사과합니다. 
누군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쿨하게 잘하는 편입니다. 말만인것같은데, 그래도 사과를 하면 제 마음이 편안해져요.

벼락치기를 자주 합니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시도해봤는데,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벼락치기를 해야 훨씬 결과가 좋습니다. 그것때문에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될때가 많아요.

트랜드보다 훨씬 앞서는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트랜드 화살표의 맨앞에서 두세번째 정도 되는 것같습니다.
그런 얼리아답터라 베타 테스트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디 한걸 좋아합니다. 운동도 자전거, 스노우보드등 단시간 빠르게 달릴 수 운동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도 스피드 게임을 좋아합니다. 
눈도 빠르고 귀도 잘 듣는 편이라 그런것같습니다. 그래서 운전도 꽤 빠르게 하는 편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정보를 찾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반대로 지루한 걸 못참습니다. 지루하면 집중을 못해서 순간적으로 다른 생각이 들곤 해요. 
그러나 한번 집중을 하면 옆에서 무슨 얘길 해도 잘 못듣습니다.

책을 좋아합니다. 책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수집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집에 천권 책이 있습니다. (남편 말론 3천권이라던데..)
뭔가 알아야 겠다고 하면 그쪽 분야의 책들을 엄청나게 사들입니다. 

양면적인 특성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스케줄링이나 시스템 만들고 정리하는 것에 집착하고 좋아합니다만 실제 집에 제 물건은 엉망진창 입니다.
측은지심으로 상대방 감정이입이 잘되는 편입니다. 영상이나 사연을 보고 잘 울어요. 
어렸을땐 동물 잘못되는 영상만 보면 그렇게 울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관리가 안되서 스스로 망가지고 어이없는 사람들은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주위사람들의 평은 두가지가 가장 많습니다.
저를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고 합니다. 카리스마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얘기를 하도 들으니 너무 소심해 져서 처음 간 자리에서 조용히 있거나 튀지 않게 행동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가지는 인상 좋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 말은 남성이거나 약간 쎈 여자분들에게 듣는 것같습니다.

아랫사람들에게는 관대합니다.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그대로 끌고 가는 편입니다.
자녀들과 사이가 좋은 편이에요. 그러나 저랑 동등하거나 높은 사람들한테는 쎈편입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저랑 가치관이 달라도 같이 잘 노는 편입니다. 그러나 저를 싫어하는 것이 느껴지면 손절합니다.

세상은 제 위주로 돌아가는 것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제 가치관이 가장 우선시 되는 것같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은 배려가 많은 편(1970,09,24 생. 정미일주) 인데, 그 배려도 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건 저한테 배려가 안되는 것같구요. 요즘 아이 위주로 일이 돌아가지만 그건 제 마음에서 그렇게 우러나와서 하는 것같습니다.

비판받거나 지적질 당하면 무척 힘들어 하고, 고치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저도 참 힘들게 산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절도 잘 못하고, 무조건 예스우먼이라 개인적으로 힘들어요.
 

3.과거 이력 (인생의 굵직한 사건, 사고 등 / 해당 대운, 세운 명시) : 1,500자 내외

1999년 (신미대운/기묘세운) - 결혼합니다.
세상에서 최고 잘한것이 이 사람과 결혼한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꽤 일찍 결혼 한편이고 이사람 아니면 결혼 생활을 못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20년이 넘어도 항상 사소한 싸움을 많이 합니다.

2000년(신미대운/경진세운) - 대학원 졸업. 원래 1999년에 졸업해야 하는데 한해늦어졌습니다. 교수가 변덕이 심해서 모든 사람을 드랍시켰어요. 

2003년 (신미대운/계미세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하면서 첫째딸 낳습니다.(2003.07.23생. 정유일주). 저와 모든 것이 달라서 키울 때 힘들었는 데, 저한테 안식처가 되는 아이 입니다. 토가 많아서그런것같네요.

2009년 (임오대운/기축세운)- 2008년에 들어간 회사에서 2009년 최우수 사원됨. 엄청나게 고생하며 욕먹었는 데, 처음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2011년 (임오대운/신묘세운)- 회사에서 정치 싸움을 하면서 그만두게 됩니다. 도저히 있을 수 가 없어서 그만 둡니다.  더이상 회사를 알아보고 다니지 않습니다.

2012년 (임오대운/임진세운)- 둘째 아들 낳음(2012.6.22생. 갑인일주) 지난해부터 집에 있으면서 첫째딸과의 전쟁을 합니다. 아이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2013-2015년 (임오대운/계미,갑오,을미세운)
- 첫째 아이 친구 엄마들과 다니면서 놀기 시작합니다. 다 좋았는데, 같이 다니는 무리중 한명이 저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많이 괴로웠는데, 이때 노력해도 안맞는 유형이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사람은 다 좋아하고 상대방을 괴롭히는 걸 해본적이 없거든요. 

2014년(임오대운/갑오세운) - 건강한 체질이고 다부진 몸이지만 이번년도에는 많이 아픕니다. 간단하지만 수술도 하고 매달 아프게 됩니다.

2015년(임오대운/을미세운) - 가만히 있는 것을 못하는 성격 때문에 새로 강사일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무대 공포증이 있어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데, 자신감은 항상 큽니다. 

2017년(임오대운/정유세운) - 주말에만 일하는 학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힘들지만 2년간 꽤 많은 경험을 이때 합니다. 여전히 같이 일하는 사람과는 친하지 않습니다. 

2018년(임오대운/무술세운) - 주말에 일하러 다니던 학원이 문을 닫습니다. 소소하게 일하지만 그렇게 벌이는 잘 되지 않습니다.

2020년(계미대운/경자세운) - 갑자기 마음이 편해지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던 책, 취미용품들이 많았는데, 계속 버리고 있어요. 
 

4.간단 명료한 질문 3개까지

1. 대부분 사람들이 저를 무서워하는 느낌이 듭니다. (시어머니도..ㅜㅜ) 그러다 좀 쎈사람들 만나면 자주 부딪치구요. 이젠 이런 패턴이 좀 지겨워요. 
갑오 일주라서 그런걸까요. 그러나 제 어머니는 (임자일주이신데) 평생 저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셨어요. (요즘은 들하지만) 수일간과 잘 안맞는 걸까요?

2. 나무가 많은 사주지만 화가 많은 느낌이에요. 이런경우 용신이 금이 되는 것일까요? 

3. 갑오일주 여자는 결혼운이 안좋다고 하던데, 저는 꽤 좋은 편이거든요. 베프가 남편이고 남편도 저를 많이 의지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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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쓸말이 있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갑자기 올해 들어서 명리에 푹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뒤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oulfree2020.10.28 12:04

인정 많지만 쎈 언니 느낌? ㅎㅎ

첨 보면 무서울 것 같긴 합니다. 월주, 연주 비겁 십이운성이 힘이 쎈 신강에다 월지 인목이 일지 오화와 합을 해서 목화의 기운이 명식을 지배하는 모양이네요. 싸움나면 웬만해선 잘 안 지실 듯 합니다. ^^

재성과 관성으로 막강한 비겁과 식상의 설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니공주2020.11.04 07:57

웬만해선 저를 한번보면 딱 눈에 들어온다하더라구요. ㅜㅜ

이스턴샤인2020.10.27 21:43

안녕하세요~
저희 와이프도 갑오일주인데요.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직장에서 가끔 누군가가 티안나게 괴롭히는 것 같더라구요~ 본인은 잘 모르다가(혹은 이상하긴 하지만 내 할일이 바쁘니 그냥 지나가다가) 저한테 이야기 하고 그걸 제가 이상하다고 하면 그때 알더라구요. 겉으로는 센 것 같은데 여리고 허술한 면이 있어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어릴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장모님이 힘들게 하는 부분이 있어요.
아 그리고 올해가 천충지충인데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희 와이프도 올해 미니멀라이프에 꽂혀서 뭘 엄청 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를 만난걸 보면 남편복이 있는 것 아닐까요? ㅋㅋㅋㅋㅋ(죄송합니당)

위니공주2020.11.04 07:59

저도 비슷하네요.  남편복은 있는 것같긴해요.
남들은 저희 엄마가 희생 하시는 거보면 고마워해야한다고 하는 데 전 정말 힘들었거든요

이너피스2020.10.27 00:58

언니... 저의 도플갱어신가요? 정미일주 남편까지! ㅋㅋ.  남편이랑 베프인것도!   ^o^  

위니공주2020.11.04 08:00

그. 그러게요. 남편하고 있을때 제일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