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임술일주 사연입니다.(여자)

야생마 | 2020.10.02 17:14 | 792

야생마 / 여 / 양력 1990년 6월 26일 8시 20분 / 서비스직

2.성향 (취향, 가치관, 성격 등) : 1,500자 내외
자존심이 굉장히 세고, 타인의 평가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러나 자존심이 너무 세서 타인을 의식한다는 사실마저 티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사람들과 잘 섞이지 못합니다. 직장에서도 동료들과 일정 거리 이상 친해지지 않습니다. 저는 철학적이고 이상주의적인데 반해 현실감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보니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어렵고 지루합니다.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 보단 그들 앞에서 제가 반짝반짝 빛나고 남보다 뛰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지나칠 정도로 강합니다.
상황을 주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내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을 때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안에서는 이런 욕구가 너무 강해서 민감한데 밖으로 표현하는 데는 어려움을 느낍니다. 겉으로는 오히려 자기 주장을 잘 못하고, 남에게 많이 맞춰주기에 착하다는 말을 듣거나 호구가 되기도 합니다.
남들이 내 마음을 너무 모른다, 나를 안알아준다는 생각에 좌절을 많이 느낍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남들에게 신세 지는 걸 굉장히 불편해합니다.
철학이나 깨달음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어나 글에 소질이 있습니다.
자기 통제가 강합니다.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문제에서는 꽤 유연한 편이고 수용력이 좋습니다.
자존심이 건드려졌을 때는 상대가 아무리 갑이어도 물러서기가 힘듭니다. 뒷상황에 대한 판단없이 상대와 맞섭니다.
사람을 볼 때나 인간관계에서 염세적인 데가 있어 인간미 없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남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 사이에 괴리가 큽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또한 큰데 서른에 들어서부터 그런 괴리에서 오는 심적 괴로움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3.과거 이력 (인생의 굵직한 사건, 사고 등 / 해당 대운, 세운 명시) :
7세 이전 : 엄마가 자궁에 암이 생겨서 팔삭둥이로 태어났습니다. 어른들이 두손 두발 다 들 정도로 안우는 날이 없어 엄마께서 굉장히 힘들어하셨습니다.
7세~ 신사대운 : 학교에 들어가면서 신기하게 우는 버릇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선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반장, 부반장을 자주 지냈습니다. 하지만 엄마를 워낙 무서워해 집에서는 기죽어 지냈습니다. 안정된 가정환경이었지만 따뜻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기에 어린시절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좀 남았습니다.
17세~ 경진대운 : 고등학교 시절 굉장히 존경하는 선생님을 만나 그분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유로운 지성인이 되고자 하는  꿈에 가슴이 두근거리곤 했습니다. 글쓰기와 문학을 좋아해 외국에 나가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학구적인 열정은 강했으나 끈기와 현실적인 감각 부족으로 학업 성취도는 낮았습니다.
27세~ 기묘대운 : 항상 외국에 가길 원했으나 환경이 되지않다가 어느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폴에 와서 서비스직에서 일을 쭉 해오고 있습니다. 

4.간단 명료한 질문 3개까지
-십대 시절 야망이 광장히 컸는데 삼십대에 들어선 저의 상황은 제 기대보다 많이 불만족스럽습니다. 항상 노력은 꽤 하고 사는 것 같은데.. 20대 땐 글쓰는 일이나 예술 계통을 하고 싶었으나 큰 재능은 없는 것 같고, 금방 그만둘 거라 생각했던 서비스직을 몇년 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큰 걸까요? 제게도 큰 한방이 올까요? 저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이스턴샤인2020.10.06 19:24

안녕하세요~
임임병존 이시니 지혜롭고 생각도 깊은 분 같습니다. 편관의 기개로 야망도 있으셨던 것 같은데 임수의 뿌리가 진토 관에 약하게 있고 지지가 화토인 재관으로만 형성되어 실현이 어려우셨을 것 같습니다. 아마 원하시는 것은 인성과 수기운을 쓰는 것이었겠지만 현실에서는 재관의 기운이 더 인연이 강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싱가포르 보다는 미국쪽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글쓰기나 공부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오픈채팅에 들어오셔서 질문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