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질문] 남성은 재성과 관성, 여성은 인성과 식상

1368 | 2020.09.09 14:39 | 1,039
안녕하세용. 1368입니다.


요즘 또 저 혼자 생각하는 뇌피셜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강헌쌤께서도 누차 이야기 하셨지만, 음과양은 정해 진 것이 아니다.
남성은 양, 여성은 음 일 수도 있지만, 그 반대 일수도 있고 양중음 음중양과 같은 복합적이고 가변적인 개념으로
음양, 즉 여남을 설명 할 수 있지요.
그래도 궂이 이분법적인 단순논리로 보자면 남성은 양에 가깝고 여성은 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남의 특성을 음양으로 설명하는 것 말고도
십신으로도 설명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오행중 목화는 양이고 금수는 음에 해당하지 않겠습니까?
그런것 처럼 인성과 식상은 여성에게 더 자주 보이는 힘이나 경향성 같고
재성과 관성은 남성에게서 자주 보이는 힘이나 경향성 같습니다.


예를들어, 서점의 도서 구입비중은 80%라는 앞도적비율로 여성들이 주고객층입니다. 이것은 인성을 여성들이 훨씬 잘 쓴다는 말 아닐까요?
독서를 취미로 가진 경우도 여성이 앞도적으로 높지요. 모성애 또한 인성으로 볼 수 있을 텐데 이 또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강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 것 입니다. 
식상, 이 것 또한 여성분들이 훨씬 높은 비율로 즐기고 향유하는 것 같습니다. 여성들은 모이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수다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그 수다의 내용중에는 먹는이야기가 많고 먹는 것을 만드는 것도 즐기면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몸시 즐깁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식상에 해당하겠지요. 여성의 수다력은 가히 남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영역이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김제동의 유머중에는 이런 표현도있습니다. "여성은 50분짜리 드라마를 가지고 3시간 동안 이야기 할 수 있는 위대한 종족이다. 또 3시간을 카페에서 이야기하고 자세한 이야기는 이따 통화로 하자.라고 한다." 남자들의 통화는 대부분 용건만 간단히 15분 이내인 경우가 많지만, 여성들의 수다를 기반으로 한 소규모 켜뮤니티 능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옛날에도 "우물가 아줌마들의 소문"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이니 여성의 식상 능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서열을 정하는 것이 거의 본능에 가까습니다. 남중 남고를 나온 분들은 모두 공감할 텐데요.
남자들끼리 모아두면 수직적 서열 세우기가 거의 자동적으로 일어 납니다. 무리지어서 패권을 만드는 것도 고대부터 남자들이 주로 행하면서 살았지요. 이건 관성의 힘을 사용하는 것 아닐까요?
또 정치 주제의 대화는 남성이 훨씬 많이 하고 좋아 합니다. 술자리나 모임에서 모든 대화가 결국 정치로 향하는 남성들을 대화를 싫어하는 여성이 많지요. 제 주변에도 남자들이 틈만나면 정치이야기를 하는통에 힘들어하는 여성 분을 자주 봅니다. '이제 정치 이야기좀 그만하자'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사회에 대한 관심이나 권력의 이야기는 재관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또 재성을 사랑하는 남성들은 여자에 관심이 많지요. 여자는 남자 안 좋아하느냐?라고 말씀 하 실 수도 있으나 확실히 남성들이 이성을 훨씬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안도균쌤 '운명의 해석 사주명리'에서도 보면 남자들의 성욕은 대부분너무 강해서 명리학으로 설명하기 힘들다는 내용이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남성은 인성과 식상보다는 재관의 경향성을 가진다'로 본다면, 남성이 여성을 엄청 좋아하는 것이 설명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많은 비율로 남자들은 일 중독자들이 많지요? 이름을 날리고자 하는 명예욕 또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과 직장이 전부인 우리내 아버지들의 모습이 딱 재관을 사랑하는 남자들의 경향성 아닐까요?


그럼 비겁은 무엇이냐?
비겁은 토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중앙이나, 기반 그자체 인 것이죠.
목화가 양이고 금수가 음의 성질이며 토는 양이되기도 하고 음이되기도 하고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 않겠습니까
비겁은 남여 모두에게 있고 생명이라면 반듯이 있어야 하는 자기 자신이기에 특별히 남여 어느쪽에 두드러진 경향을
안 보이는 것 아닐까요?

긍정태리2020.09.15 06:21

약 25프로는 남자같은 여자, 여자같은 남자가 여자그룹, 남자그룹 안에 있대요. 칼같이 남녀로 분리하려는건 1368님 내면의 신금의 욕구 아닐런지요? 남자 허니샘의 수다력은 일반 여성 넘어서고, 여자인 저는 여러 인맥으로 재성 활동 즐깁니다. 양분하는건 힘든것 같아요.

이스턴샤인2020.09.09 17:32

안녕하세요~
질문도 참 재미있는 글이 될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ㅋㅋ
말씀하신 부분이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근원적인 이유때문인지 사회구조로 인한 현상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사회구조가 아직은 여성이 육아를 담당하는 비율이 높고 남성은 경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남자들 수다도 강력하더군요 ㅋㅋ 저희 와이프가 정해인을 보면 하트뿅뿅 하는 걸로 봐서는 여성도 이성을 좋아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성욕 해소의 형식이 신체 구조상 다른 것 같긴 합니다.
비겁은 배터리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겁재는 고출력 부스터,  비겁은 노멀 모드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출력 부스터 잘못쓰면 다치기도 하는거죠. 그러고보니 전 무비겁이라 배터리가 늘 방전 직전이네요 ㅋㅋㅋ

13682020.09.09 22:4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스턴샤인님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근원적인 이유와 사회구조로 오는 차이에서 늘 헷갈리고 고민이 됩니다 ㅎㅎ 아내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남성이 여성을 좋아하는 것을 재성으로 역는 건 역시 좀 무리인것 같습니다. 제 질문에 올린 다른 예들도 다시보니 좀 빈약해 보이네용 ㅋㅋㅋ
비겁을 배터리로 비유하신 것은 너무나도 재미난 것 같습니다. 겁재는 진짜 공감갑니다. 폭발해버릴 지도 모르는 고출력 위험 배터리라고 보면 되겠네요 ㅎㅎ 다음에도 또 이런 궁금증이 생기면 올리겠습니다. 이스턴샤인님께 늘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13682020.09.14 14:31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양은 발산의 힘이고 음은 수렴의 힘이니, 식상과 재성이 양이고 관성과 인성이 음인 것도 같네요. 그렇게 다시 대입해서 남여를 관찰해 봐도 성향이 비슷해보입니다. 어렵네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