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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

행동강령

멋보다는 실속

華而不實(화이부실)

해석

꽃이 화려해 보이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다. 즉, 사람이나 사물이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알맹이가 없음을 경계하는 말이다.

의미

무인에서 무토는 지상으로 내려오면 산이 되고 인목은 호랑이의 형상이기 때문에 산호랑이의 용맹함과 과시욕이 있다. 그런 기질은 자신의 원칙을 뚜렷하게 표현하며 매사에 앞장서서 일을 추진하는 타입으로 드러난다. 무토답게 신의를 중시하지만 인목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성정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원칙과 자존심을 침해당할 때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의미없는 고집을 피울 수 있다. 그것은 드러난 외형에 비해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내실이 없을 때 더욱 잘 나타난다.

출전

『春秋左氏傳』 「文公」  5년조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기록되어 있다.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대부(大夫) 양처보(陽處父)가 위(衛)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노(魯)나라의 영읍(寗邑)에서 한 객점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객점 주인 영은 양처보의 인물됨에 반하여 그와 함께 진나라로 떠났다. 하지만 그는 곧 다시 돌아왔다. 영의 아내는 매우 이상하게 여겨 다시 돌아온 이유를 물었다. 이에 영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양처보는 성격이 지나치게 강경하고 편집적인 인물이고. 게다가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은 없으며, 쉽게 남을 불쾌하게 만들어 원망을 많이 사고 있소.[且華而不實,怨之所聚也]. 그를 따라갔다가는 이익을 얻기도 전에 재앙을 당할 것이 두려워 그냥 돌아온 것이오."

양처보는 이로부터 1년 뒤에 조성자(趙成子) 등과 함께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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