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욱하지 마라

不遷怒(불천노) 不貳過(불이과)

해석

분노를 남에게 표현하지 말고 잘못을 두 번 되풀이 하지 않는다.

의미

신미는 ‘백양’이니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지만 울타리로 돌아가야 하는 쓸쓸하고 적막한 기운이 감돈다. 흐름이 좋은 경우에는 먼저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으며 정도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자신의 손실을 감내할 만큼 이타심이 잘 발현되어 정의롭고 인자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해심이 강한 외유내강형으로 신의도 있고 인정스럽고 다정하지만 강한 자존심과 냉정함도 있다. 이런 날은 한번 마음이 틀어지면 끝까지 풀리지 않고 고집을 피운다. 일지 미토가 마른 흙이라서 금을 생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하던 일이 중단되는 중도하차의 기운도 강한 날이다. 만약 한 가지 일을 끝맺기도 전에 다른 일에 손을 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조심해야 할 것이다. 크게 손해를 보고 구설수에 오르기 쉽고 그일 때문에 누군가를 원망하여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편안하고 유순해 보이지만 누군가가 시비를 걸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즉시 분노가 폭발하는 날이다. 욱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그것은 신미가 의리 있고 인정이 많지만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분별심이 강한 일주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편을 가르고 사람을 분별하는 마음은 정의를 실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기준이 자신의 관점이기에 스스로의 이해타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욱하는 마음도 뿌리는 같다.

출전

<<論語(논어)>> <옹야(雍也)>

哀公問(애공문)  (노나라 임금) ‘애공’이 물었다.
弟子孰爲好學(제자숙위호학) 가르침을 받는 제자들 중에서 누가 가장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孔子對曰(공자대왈) ‘공자’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有顔回者好學(유안회자호학) ‘안회’라는 이가 있어 배우기를 좋아하고
不遷怒(불천노)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아니하며
不貳過(불이과) 과오를 두 번 되풀이하지 않았는데
不幸短命死矣(불행단명사의) 불행하게도 수명이 짧아 죽고 말아
今也則亡(금야즉망) 지금은 없는지라
未聞好學者也(미문호학자야) (그 뒤로는) 아직까지 배우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 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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