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인내가 그 일을 온전히 이루게 하라

非人不忍 不忍非人(비인불인 불인비인)

해석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할 것이요, 참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다.

의미

병진은 ‘촉촉한 봄땅 위에 뜬 태양 혹은 구름에 가린 태양’이므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호령하거나 세상을 등지거나 병화 일간 답지않게 침착하고 끈기가 있다. 말이 많아도 무게가 있어 보인다. 지장간에 있는 계수 정관의 영향으로 집요하게 준비하고 매진하면 실속있는 병화로 우뚝 서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화스럽지 않은 병화로 전락한다. 흐름이 좋은 상태에서 이런 날을 만나면 무궁한 지혜와 뛰어난 수완이 잘 발현되어 예상보다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또한 적잖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단점을 잘 감추는 처세도 능란하기 때문에 위기를 잘 벗어난다. 상황을 판단하는 촉도 잘 발현되어 앞일을 예상하는 감도 강해진다.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높아지는 때이고 친화력도 높아지고 배포도 커지기 때문에 특히 조직에서 운세가 좋아진다. 하지만 흐름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날을 만나면 시비구설이 많다. 능란한 처세술과 상황을 간파하는 힘이 현실성 없이 자기확신으로 굳어지면 주위의 조언을 절대로 안 받아 들인다. 주변의 평판이 없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지만 병화의 불안정성은 그 시간을 인내하지 못 한다.시작은 거창하지만 그 끝은 허무하기 짝이 없는 날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경거망동을 조심하고 고비의 순간을 잘 넘겨야 한다.

출전

<<明心寶鑑(명심보감)>> <戒性篇(계성편)>



子張 曰不忍則如何 (자장이 왈 불인즉여하)

子 曰 天子不忍 國空虛(자 왈 천자 불인 국공허)

諸侯 不忍  喪其軀(제후 불인 이면 상기구) 

官吏不忍 刑法誅 (관리 불인 형법주)

兄弟不忍 各分居(형제 불인 각분거) 

夫 妻不忍 令子孤(부처 불인 영자고)

朋友不忍 情意疎(붕우 불인 정의소) 

自身 不忍 患不 除(자신 불인 환부 제)

子張 曰 善哉善哉 難忍難忍(자장 왈 선재선재 난인난인)

非人不忍 不忍非人(비인불인 불인비인)



자장이 가로되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이까?
공자께서 가라사대
"천자가 참지 않으면 나라가 비고(망하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고(죽고)
관리가 참지 않으면 형법이 베고
형제가 참지 않으면 각각 나누어 살고
남편과 아내가 참지 않으면 아들로 하여금 고아가 되게하고
벗과 벗이 참지 않으면 정이 멀어지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덜지 아니하니라"

자장이 가로되
"좋은 말씀이여 좋은 말씀이라. 참기 어려움이여! 참기 어려움이여!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하고 참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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