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분별심을 버려라

唯嫌揀擇(유혐간택)

해석

오로지 가리고 선택하는 것을 꺼릴 뿐

의미

축에는 신금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마치 신금이 나란히 있는 것과 같다. ‘철근으로 촘촘히 짜여진 모습’은 변하지 않는 신뢰를 의미하고 근면을 기본으로 한다. 어려운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근기가 있는 날이다. 재능과 지혜가 잘 발현되고 손재주가 정밀해지는 날이다. 이런 날은 요행을 바라지않는 성실함과 노력으로 그 동안 미뤄두었던 어려운 업무들을 처리하는게 유리하다. 좋은 흐름 속에 이런 날을 만나면 성격이 꼼꼼해지고 현실적인 판단력이 높아져서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여 주변의 신용을 얻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흐름이 좋지 않은 때에 이런 날을 만나면 쓸데없는 걱정이 늘어나고 주변의 공격에 대해 자존심 상해 하면서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신금이 가진 급하고 예리한 성정이 이성적인 대처 능력을 배가 시키기도 하지만 축토 지지 속에 만난 또 다른 신금과 결합하여 자아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침착함 속에 내재된 이해관계가 자기 중심적으로 변할 때 표정은 냉정해지고 내편과 상대편을 칼같이 나누려는 편협함으로 작용한다. 이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고통의 본질이지만 자기응집력이 강한 기운을 만날 때 더욱 주의를 해야한다.

출전

<<信心銘(신심명)>> 3조 승찬(僧瓚) 



至道無難(지도무난)

唯嫌揀擇(유혐간택)  


但莫憎愛(단막증애)


洞然明白(통연명백)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오로지 가리고 선택하는 것을 꺼릴 뿐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만 버리면,


툭 터져나와 명백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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