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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

행동강령

믿음을 저버리지 마라.

無信不立 (무신불립)

해석

民無信不立(민무신불립)
- 사람은 신의(信義)가 없으면 설 수 없다.
- 백성(百姓)들의 믿음이 없으면 왕(王)의 자리를 설수 없다.
- 국민(國民)들의 믿음이 없으면 통치자의 자리를 유지(維持)할 수 없다.

의미

갑술에서 갑목은 싹을 틔우기 위해 껍질을 깨고 땅위로 올라오는 모습이며, 술토는 아직은 화기를 머금은 채 겨울을 대비하는 가을 땅을 의미한다. 때문에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현실감과 빨리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 현실감과 조급함이 자칫 횡재수나 요행수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하거나 현실과 타협하여 신뢰를 잃어버리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갑술일에 필요한 것은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처음 가졌던 마음을 끝까지 지키는 신심이다.

출전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 子貢이 問政한대 子曰 足食, 足兵이면 民信之矣리라. 子貢曰 必不得已而去인댄 於斯三者에 何先이리잇고.  曰 去兵(왈 거병)이니라. 子貢曰 必不得已而去인댄 於斯二者에 何先이리잇고 曰 去食이니 自古皆有死어니와 民無信不立이니라.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가 무엇입니까?”하니, 공자는 “정치는 식량이 넉넉하고 군병이 충분하면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자공은 또 물어 말하기를 그 중에서 부득이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세 가지 중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할까요?”라고. 공자가 대답하여 말하되, “병을 버려야 한다.” 자공이 계속해서 말하기를, “반드시 부득이해서 버린다면 나머지 둘 중에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하니, 공자는 “양식을 버려야 하니, 예로부터 사람은 누구나 다 죽음이 있거니와, 사람은 신의가 없으면 설 수 없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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