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눈 앞에 작은 이익만이 전부는 아니다.

見利思義(견리사의)

해석

사사로운 이익을 볼 때면 대의를 생각하라

의미

무자일은 무토와 자수가 정재의 기운으로 작용한다. 정재의 특성으로 인해 신중하고 합리적인 기운이 잘 발현된다. 본인이 손해 볼 행동은 안 하기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인색하다는 지적을 듣기도 한다. 그런 조심스러운 태도가 극단적인 선택과 상황을 회피하는 보수 안정을 지향하도록 만든다. 다량의 토산을 적당한 물로 잘 배합하여 안정되게 쌓아놓은 형상이므로 안정과 보수의 기운은 당연한 듯하다. 하지만 굳건한 기운은 때로 고집스러우나 박력이 부족하여 눈 앞의 이익에만 전전긍긍하기 쉽다. 이럴 때 귀도 엷어져서 엉뚱한 손실을 입기도 한다. 특히 남녀 관계에서도 감정적인 손실조차 보지 않으려고 밀당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사랑을 잃는 경우가 있다. 인생이란 눈에 보이는 이해타산으로 헤아릴 수 없는 상황이 훨씬 많은 법이다. 눈에 보이는 이익이 드러나지 않는 더욱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잠시 이익을 떠나 대의를 생각해 봄직한 하루다.

출전

<<論語>>, <憲問篇>
子曰 今之成人者 何必然 (금지성인자 하필연)
見利思義 見危授命 (견리사의 견위수명)
久要不忘 平生之言 (구요불망 평생지언)
可以爲成人矣 (역가이위 성인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늘날의 성인이 어찌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겠는가? 다만 리(사사로운 이익)에 직면하면 '의'(옳음 또는 대의)를 생각하고, (위험에 직면하여도)자기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 있을 때에는 목숨(명성/명예)을 내던질 각오를 한다. 오랜 옛적에 약속한 말을 잊지않고 이를 지킨다. 그러면 충분히 인간의 도리를 다했다고 할 수 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