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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

행동강령

밖에서 구하지 마라

莫學粉華子(막학분화자) 花開一餉春(화개일향춘)

해석

화려하고 떠들석한 자를 배우지 마라. 꽃피는 것은 잠깐 뿐이리.

의미

병술은 ‘일락서산’, 해가 서산에 지고 있는 모습을 상징한다. 이제 개가 소리를 내어 집을 지켜야 하는 때를 의미하기도 한다. 감정 표출이 분명해지기에 자기 표현이 분명해지고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기 쉽다. 천간 병화는 표면적으로 단정하고 예의가 바르지만 술토에 있는 지장간 정화 겁재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하다. 독단적인 기질이 쉽게 나타나고 내면에 허무와 우울함이 밀려 오기도 한다. 그로인해 더욱 밖으로부터의 인정과 관심을 요구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외부의 성취가 아무리 크더라도 내면의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출전

<<혜주최씨 문헌집>>
戒二子詩(계이자시)

                              -최충


吾今戒二子(오금계이자)

付與吾家珍(부여오가진)

淸儉銘諸己(청검명제기)

文章繡一身(문장수일신)

傳家爲國寶(전가위국보) 

繼世作王臣(계세작왕신)

莫學粉華子(막학분화자)

花開一餉春(화개일향춘)
 
내가 두 아들에게 훈계하며
아울러 우리 집 보배를 준다

청한하고 검소함을 몸에 새기고
문장으로 몸을 수 놓아라

집에 전하는 것이 나라에 보배가 되고

대대로 이어 나라에 신하가 되었다

화려하고 떠들석한 자를 배우지 마라

꽃피는 것은 잠간 뿐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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