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식센터

일주

행동강령

지혜없는 폭주는 파멸의 지름길

知者不惑(지자불혹)

해석

지혜로운 자는 유혹에 빠져들지 않는다.

의미

임오일은 하늘은 극단적인 음의 기운인 임수(壬水)가 땅은 극단적인 양의 기운인 오화(午火)가 만나는 날이다. 거대한 음과 양의 기운이 있어야 할 자리를 바꾸어서 만나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엄청난 반전의 힘이 발생한다. 하루의 기운이 극단적으로 변하며 다양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예측하지 못했던 반전이 나타남을 대비해야 한다. 이런 상반된 기운을 지혜롭게 활용하면 전혀 예상하지 못 했던 성과도 나타날 수 있지만 이 기운을 이겨내지 못했을 때 내면이 붕괴되거나 극심한 분열을 경험한다. 이날은 강한 음양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에 자신이 마음 먹은 일을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을 통해서라도 해내는 지혜가 나온다. 또 한번 결심이 정해지면 끝내 설정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에너지도 발생한다. 하지만 질서의 변동이 극단적으로 갈려지는 힘은 새로운 욕망이나 유혹에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치명적 약점이 나타날 수 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잘 활용하는 것이나 자기를 파괴할 수 있는 부정적인 유혹을 피해나가는 것이나 모두 현상 이면을 바라볼 수 있는 깊은 지혜가 필요하다.

출전

<<論語>>, 제9장 <자한편(子罕)>
 子曰, 智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자왈,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공자가 말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고, 용감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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