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임진일주 사연 신청

KEEN | 2020.12.11 12:05 | 1,233

-일주 사연 양식 : 본인 사연

1. KEEN / 여성 / 1991.11.18 / 아침 7시 16분 출생 / 대학교 국책사업단 계약직

2.성향 (취향, 가치관, 성격 등) :

취향: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그 외 영화를 보고 평론 찾아보는 것, 영상 편집하는 것, 홈페이지 만드는 것 등도 좋아합니다. 혼자 있는 것을 즐기지만 함께 있는 것도 싫어하지않고 즐깁니다. 여행다니는 것도 좋아합니다. 빡빡하게 다니는 것 보다 풍경 보며 사색하는 것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합니다. 어릴땐 일본만화를 많이 봤고 최근엔 가리지않고 다봅니다. 음악도 비슷합니다. 락부터 클래식까지 다 듣습니다. 특별히 장르 가리는 게 없습니다. 그러나 주관은 확고합니다. 비슷하게 사람도 잘 안가립니다.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막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내 친구다 싶은 사람의 기준은 매우 높습니다.

가치관: 나 자신에게 부끄럼 없이 살고 싶습니다. 타인에게는 관대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해하려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으로, 포용력 있게 살고자 합니다. 돈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으로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꿈은 저의 마음을 모두 쏟아낸 소설책 한 권 쓰기 입니다. 다만 평생 굶어죽지는 않을 정도의 능력과 경력을 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빌붙어 살까봐, 굶어 죽을까봐 불안함을 가끔 느낍니다. 스스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번듯한 직장에 취직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남에게 폐끼치며 사는 것도 싫어합니다. 도덕적으로 조금 고지식한 편입니다.
모든 사람이 조금만 이해하면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모든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이라는 현실적인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이기적이기에, 서로 이해하면 편하게 살 수 있다는 깨달음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성격: 사람을 안 가린다는 것이, 웬만한 범죄 아니고서는 상대방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자 노력합니다. 속마음을 잘 숨기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싫어하면 티가 너무 납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해해서 싫어하지 않는 편이 편합니다. 최근엔 사회생활을 좀 하다보니, 속마음 숨기는 연습도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아부성 발언이나 아양떠는 것, 화를 숨기는 스킬은 좀 부족합니다. 영업을 못합니다. 살갑게 다가서는 것을 잘 못합니다. 조용히 앉아서 자기 할일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남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건 아닙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신경써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생각은 많은데 실행이 부족한 스타일입니다. 방대하게 시작해서 끝이 없는 스타일입니다. 너무 금방 질려버려서 진득하게 공부할 자신은 없습니다.
생각으로는 다 알고 있는데 실행을 안해서 혼나는 경우가 잦습니다.
공감능력이 좋은데 어떨 땐 엄청 냉정할 때도 있습니다. 냉정하려고 하면 한없이 냉정하지만 공감하고자 하면 한없이 따뜻합니다.
드라마 보고 눈물 흘린적 셀 수 없습니다. 감성적이고 여린면도 많습니다.
그래서 예술계에 대한 꿈이 언제나 저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점술(타로, 사주 등)에 대한 관심도 많고 사람분석도 좋아합니다.

3.과거 이력 (인생의 굵직한 사건, 사고 등 / 해당 대운, 세운 명시) : 1,500자 이내
가족관계
母 (1962년 6월 3일생) / 父 (1959년 6월 4일생) / 兄(1988년 7월 13일생)

어린시절 (경자대운) 7세~16세 
매우 힘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이었고 술에쥐하면 가족들에게 욕설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진급이 늦다는 이유로 이른나이에 퇴사하셨습니다. 그러고 IMF가 터지고 실직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2세(임우)부터 부모님들은 거의 별거하셨습니다. 14세(갑신)에는 두분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어머니가 홀로 식당일, 대리운전, 백화점서비스직 등 일하시어 기르셨습니다.
저는 이시절에 학교에서 말한마디 없었습니다. 타고난 성격때문도 크고, 집안 분위기 탓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사귀는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청년 시절(신축대운) 17~26세
고1 이후부터 친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초등학교때도 친구가 거의 없었으며 마음이 완전히 통한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고 학교에서도 주로 남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자주 당했습니다. 고1부터는 여고에 들어가면서 괴롭힘이 없어졌습니다. 고2(무자년)부터는 같은반친구무리도 생겼습니다. 숨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경인년에 재수하고 신묘년에 입학했습니다.

대학이후(신묘, 임진, 계사, 갑우)21~24세
인생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꿈이었던 소설가 양성 학과(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여 공부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고모의 지원으로 약국알바도 하고, 용돈도 잔뜩 받았습니다. 이 시기가 심적으론 가장 행복했습니다.

취업준비(갑우, 을미, 병신) 24~26세
갈팡질팡 진로도 못 정하고 노력하기도 싫고, 백수의 나날이었습니다. 문예창작학은 배울때는 좋았지만 취업할 때는 전혀 도움이 안됏습니다. 복수전공으로 문헌정보학과를 하여 사서도 꿈꿔봤지만 스펙도 별로고, 사서자체가 급여가 작아 주저했습니다.
취직성공(병신) 26세
취업성공패키지로 회계학 공부를 할때 학원에서 만난 언니가 현직장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부장면접도 없이 교수면접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그저 운에 기댄 취직이었습니다. 낯가리는 성격 탓에 직장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고 정신과도 다녔습니다.

임인대운 27세~36세
정유년(27세)에는 직장에 적응도 했고, 사람들과도 매우 잘지냈습니다. 이 때 기억이 너무 좋아 현직장에 오래 다닌것도 있습니다.
무술년(28세)에는 직장생활이 많이 힘들었고 무슨일을 해도 혼나는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을해년(29세)에는 정유년에 잘지냈고 무술년에 괴롭혔던 상사(을목일주)가 퇴사했습니다. 상사가 퇴사하면서 내부적인 정보를 모두 빼나갔고 라이벌로 변모하여 현재 저희 사업을 망하게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경자년(30세)에는 무능한 상사 밑에서 일해야했고, 회사에서 인정을 받지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연말이 되어 함께 일하던 팀장이 퇴사하면서 갑자기 승진하게되었습니다.
승진하고 나니 이 회사에서 더욱 퇴사하고 싶어졌습니다.  최근 이직준비를 재시작합니다.

4.간단 명료한 질문 3개까지
1) 제가 지금부터 이직준비를 해서 신축년에 좋은결과 낼 수 있을까요? 최근 사주봤을 때는 신축년 7월에 합격운이 들어왔다고 하던데 정말인지
2) 국가녹을 먹는 운이라 공기업/공무원/대기업 합격운이 있다고하는데 정말일까요? 일단은 공기업부터 준비해보고자합니다. 안맞다면 다른 맞는 적성은 없을지 궁금합니다.
3) 제가 연애경험이 적은데 진정한 연애 및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바나나주스2020.12.15 20:13

안녕하세요. 라좌명 애청자 중 한 명입니다.
선생님들과 낯선님 목소리가 그리워 들어왔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이 사연글을 읽고 있네요.
오늘 마침 경자년 무자월 ‘임진일’이여서 일까요.

아쉽지만 임진일주 에피소드는 2020년 3월에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60갑자의 일주를 모두 다루기 전에는
KEEN님의 글이 사연에 채택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린 임진일주 에피소드에서 KEEN님과 같은 날에 태어난 분의 사연이 채택되었습니다.
닉네임 ‘엘릭’님의 사연인데요. 첫번째 추가사연이었습니다.
임진1 https://youtu.be/iVYLwxu1aCQ
임진2 https://youtu.be/TL-5SDE7__U
KEEN님 본인의 명식을 여러 관점에서 (또는 깊게) 이해하기에 도움될 것 같아 링크 올립니다.
물론 엘릭님과는 태어난 시각이 달라 많이 다른 분위기의 사주를 가지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이직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