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을해일주 사연 신청합니다.

장무영 | 2020.11.30 08:50 | 1,053

 

안녕하세요. 을해일주 사연을 신청합니다. 신청자는 사연 당사자는 아니고 동거인(가족) 입니다. 

-일주 사연 양식 : 본인 사연


1.닉네임: 집에 있는 놈 
성별: 남자 양력 생년월일시: 1981년 10월 24일 낮 12시 ~ 30분 쯤 직업: 음악선생

 

2.성향 (취향, 가치관, 성격 등) : 조용하고 주눅이 들어있으며 소극적. 방구석 여포 기질이 있다.
아는 것은 많고 박학다식 철학 인문학 예술, 외국어 쪽의 조예가 깊으나 아무것도 세상에 나가 써먹지를 못 함.
글 공부를 잘하나 면접 프레젠테이션 등에 취약함. 
트위터 낭인 기질이 있으며 약간 오덕같은 스타일. 일본영화 같은 것을 보고 감성이 맞는 지 잘 운다.
남에게 자기 주장 가치관 표력을 잘 못 함. 본인도 답답 한 듯 하지만 의외로 내면은 낙천적이고 그냥 하루 하루
안빈낙도하며 살아가고 있음.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 같은 건 세우지 않고 나이가 많아서 못 한다는 둥 
여러 핑계가 많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게을러서 그런 것 같음. 이따금 그런 현실이 우울한 듯 하지만 대체로 낙천적이고 혼자 잘 놀고 평생 저렇게 살 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 놀기에 달인이고 남과 노는 법을 잘 모른다. 남에게는 무조건 참아주고 자기 자신의 성향을 숨김. 그래서 장시간 타인과 노는 것을 싫어함. 은둔자 성향.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타인에게 의존적인 성격이라는 것입니다. 

 

3.과거 이력 (인생의 굵직한 사건, 사고 등 / 해당 대운, 세운 명시) : 6세 정유대운: 그럭저럭 중산층 가정의 늦둥이 아들로 출생해서 어화둥둥 잘 살았어야 하지만 혼외정사로 태어난 탓에 조부모의 미움을 받고 배다른 누나의 구박 속에 자람. 한국이었으면 혼외정사 출생자라도 드디어 얻은 아들이라는 미명하에 사랑을 받았겠으나 그렇게 아들이라는 것이 대단하게 여겨지지 못 하는 혹독한 국가에서 태어나서 천덕꾸러기로 구박을 인생의 디폴트로 달고 시작. 거기에 설상가상 그 2차 조립 가정마저 이혼을 해서 어머니와 둘이 살게 됨. 그 어머니도 굉장한 예술가 타입의 마이페이스여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 하고 방치플을 시전하시어 혼자 알아서 자람. 
16세 병신대운: 공부를 잘 했으나 어머니가 취미로 시킨 악기에 꽂혀서 음대에 가게 됨. 평범하고 얌전하고 악기 하지만 수줍고 여성스러운 소년이었고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별 다른 잡음을 일으키지 않는 착한 아이였지만 가장 친한 친구가 어린 나이에 요절하는 사건을 겪고 친구라는 개념을 부질없이 느꼈는 지 어쨌는 지 혼자 놀기 기질이 여기서 시작된 것 같음. 음대에 가서 여자도 만나고 했으나 매번 3개월 내에 까임. 외국에 대한 동경이 많아서 외국여행을 많이 다님.
26세 을미대운: 대학 졸업 후 국립극장 오케스트라에 입단했지만 극장 생활이 성격에 안 맞고 매번 비슷한 악보 보고 맞춰서 악기 뚱땅거리는 건전지 인형이 된 기분이라며 자유를 찾아 퇴직 함. 퇴직 후 자살을 꿈 꾸며 재정상황 개털이 될 때 까지 허송세월 하다가 외국 여자(경술일주)를 하나 만나서 거기 빨대를 꽂고 1년 째 취준생 생활을 함. 정확히는 빨대만 꽂고 취준은 할 생각 없었지만 여자가 닥달해서 취준을 함. 여자의 계획은 을해일주를 취업시키고 헤어지는 것이었는 데 (백수를 버리는 건 불쌍하니까) 취업 후에도 끈질기게 잡초처럼 도망 간 여자를 쫒아다녀서 롱디 관계로 사귐. 취업장르는 음악선생. 이유는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성향에 가장 맞음. 일단 지 세상은 수동적이고 작지만 그 작은 세상 내에서는 마음대로 하고싶어하는 기질이 있어서 이런 소규모 음악 레슨이 적성에 맞는다고 느낌. 사귀던 여자랑은 동거 시작. 결혼을 원하지만 여자가 안 함.
36세 갑오대운: 그 사귀던 여자가 갑오대운으로 바뀌자 마자 바람 남. 잡초 처럼 붙잡으면서 다른 남자 만나도 되니까 자기랑 같이 살면서 만나라고 매달림. 그래서 그런 상태로 3년을 세컨남과 옥신각신 하다가 여자가 세컨을 접고 가정으로 복귀 함. 음악 선생 일은 계속 하고 있지만 과거에 하던 연주 공연 활동은 접게 됨. 인문 정치 철학 쪽으로 책을 쓴 다거나 작곡을 하고 싶어하는 꿈이 있지만 수동적이고 진취적이지 못 해서 시도도 하지 않으며 차일 피일 미뤄지고 있음.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30대 중반 이후 성인병 증상 중 하나가 발생. 년 1회 정도 빈도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부모에게 받은 것은 없지만 심성은 착한 편이고 의외의 효자 롤 이라 양친에게 유일하게 자식 노릇을 하고 있음. 여자한테 정신적으로 의존이 너무 심함. 자기 엄마 자리가 약했던 터라 여자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음. 이 을해일주가 남긴 명언 "엄마네 집 이불에는 부끄러워서 오줌 못 싸겠는 데. 여자 네 이불에는 오줌싸도 조금도 창피하지 않아'

4.간단 명료한 질문 3개까지
앞으로 정녕 자신의 꿈인 책 저술 활동이나 작곡을 해 나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까?
학문적으로 우수한 데 전혀 쓰지 못 해서 매우 안타깝다.
돈을 지금 버는 쥐꼬리 만 한 월급에서 더 뛰어넘을 가망이 없어 보이는데 (직책을 높이거나 다른 것을 겸업 할 준비를 전혀 안 하니까) 혹시라도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볼 가능성이 있을까. 그러려면 무엇을 해야 할 까?

 
+ 혹시 여자 사주도 필요하시다면 적겠습니다.

 

장혜진2020.12.30 23:02

우와~ 저도 을해일주인데
저랑 삶도 좀 비슷!
힘내세요 님!!
응원을 남기고 갑니다~

이스턴샤인2020.12.16 06:19

안녕하세요~
임인년부터 세운이 목기운으로 흐르니 그때는 무엇인가 더 시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지가 인성이라 배우자가 엄마 같이 느껴지나봐요..
건강 잘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