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팟캐스트 - 라디오 좌파명리 시즌4

[사연 접수] 병신일주

작은감자 | 2020.11.21 11:09 | 1,382

1. 재미가 있어야지/여/197404250110/초등학교 교사

2. 성향

1) 낙천적입니다. 내가 서류만 제출하면 모두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등으로 통과하면 어쩌나 미리 걱정도합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서류 제출 안합니다. 
2)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지만 친구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매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적당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3) 3~4명이 모여서 같이 이야기하면서 맛있는 것 먹는 것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모임도 횟수가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체력이 많이 딸립니다.
4) 한 없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학원도 2013년에 입학하여 2020년에 졸업합니다. 남들은 제가 박사학위하고 있는 줄 압니다. 
5) 화를 잘 안냅니다. 웬만한 일로는 화가 잘 안나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이 점은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6) 20대부터 허리통증이 있습니다. 심할 때는 의자에 앉는 것이 곤욕인데 덜 아플 때도 많아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3.  과거 이력

* 정묘대운

1) 남들은 8살에 들어가는 초등학교를 7살에 들어 갑니다. 아버지는 옆 집에 있는 7살짜리 또래까지 입학시킵니다. 아버지는 병술년 갑오월 병자일 생으로 한 성깔하십니다.
2) 중학교때부터 집을 떠나 때로는 할머니의 보살핌아래, 때로는 사촌들과 같이 자취를 하며 지냈지만 공부도 항상 전교 1~2등 안에 들 만큼 잘 했고, 외로움등의 감정은 뭔가요할만큼 무탈하게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 병인대운

1) 92년, 과 차석으로 합격합니다. 그 해 봄, 대도시에 집이 세 채나 있는 신해생 동아리 선배와 캠퍼스 커플이 됩니다. 선배는 부자였고, 다복한 가정에서 자란 세째 아들이었으며, 기타도 잘 치고, 친절하고, 잘 웃고, 친구 많고, 책임감 많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는 등등 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2) 93년, 갑자기 알 수 없는 우울감에 시달리며 모~~~~~~~~든 것을 다 놓습니다. F학점이 5개가 나오며 학사 경고를 받습니다. 이 때 학교도 그만 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화기운이 엄청난 아빠의 단호함으로 학교로 돌아갑니다.  
3) 동기들과 함께 졸업하지 못합니다. 마지막 수강 신청하던 날, 계산 실수로 1학점을 덜 신청하는 바람에 졸업 학점이 모자라서 졸업하지 못하게 됩니다. 
4) 97년 동아리 선배와 헤어집니다. 저에게 다른 남자가 생겨 제가 헤어지자고 합니다. 선배에게도 곧 다른 여자가 생깁니다. 
5) 99년에 수원에 있는 초등학교에 발령받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쭈욱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을축대운

1) 2002년 정유일주 미국인과 결혼합니다. 남편은 manic depression(조울증)을 심하게 앓았고, 조울증 남편 덕분에 갖가지 다툼과 송사에 휘말립니다. 법원이나 경찰서,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등 파란만장했던 결혼 생활은 2010년 가을에 끝이 납니다. 저는 구글 검색을 통해 정유일주 남편이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생활에 대한 회고록을 책으로 낸 것을 알게 됩니다. 전남편의 책을 아마존을 통해 구입합니다. 
2) 해외 연수 기회가 제법 손쉽게 저에게 주어집니다. 캐나다, 일본, 이스라엘 등으로 가서 영어 교육에 대한 이론, 기술 등등을 익히고, 필요에 따라 강의 통역도 합니다. 

* 갑자대운

1) 2014년 겨울 기미 일주 남편과 결혼합니다. 계축년 을축월 기미일 기미시로 남편의 포동포동한 손가락이 무척 매력있었고, 부드러운 남자인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2) 2014년부터 갑상선 저하증으로 2018년까지 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2019년부터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더니 2020년 경자년부터 언제 그랬느냐는 듯 증상이 싹 사라졌습니다. 
3) 갑자대운의 시기에 눈의 모세혈관이 무척 자주 터지고,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합니다. 조금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냥 모세혈관이 투두둑하고 터졌습니다. 

* 계해대운

1) 2020년 경자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컴퓨터와 아주 친하게 됩니다. 올 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면서 동영상수업자료 제작의 세계에 뛰어 듭니다. 어쩔수 없이 컴맹 탈출하게 됩니다. 수업 영상 제작, 편집 등등 40대 후반에 적응하려니 그렇잖아도 안 좋은 시력은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2) 2020년 경자년, 제사와 차례를 모시고 옵니다. 그동안은 어머님을 보조하는 맏며느리역할이었습니다. 저는 책임자로 승진한 느낌입니다. ^^

4. 가족

1) 엄마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시작한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1년에 한 번 전화 통화도 할까말까. 좌파명리학 공부한 이후로 엄마에게 용돈은 정해진 날짜에 꼬박꼬박 자동이체 중입니다만 이것도 시작한지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저랑 결혼한 날부터 아빠에게 용돈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2) 을축일주 남동생이랑 경신일주 올케랑은 크게 싸우고 난 후 제가 연락을 거절하고 있고, 계사일주 남동생이랑 병자일주 올케랑은 간간히 연락을 하는 정도입니다. 
3) 시어머님은 평생 절에 다니신 참 좋으신 분이신데 며느리가 해외 여행가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 하십니다. 결혼 후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대노하신 후, 원래 안 좋으신 몸이 더욱 더 편찮아지시는 것을 보고 좋아하던 여행을 접었습니다. 
4) 아이는 없습니다. 

6. 질문

1) 
편관에 절 대운입니다만 승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대신 2022년 임인년 말레이시아의 한국학교에 파견을 가고 싶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6년 정도 말레이시아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생각으로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건데요. 그런데 2020년 거주지를 동탄에서 성남으로 옮기고 난 후에는, 뭐하러 힘들게 말레이시아에 갈라구 했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것이 좋을까요?

2) 제 용신을 모르겠습니다. 좌파명리학에 의하면 식상과다 신약이면 인성이 용신입니다. 그런데 목기운이 많았던 동탄에서 지낼 때, 그리고 갑자 대운 후반기에 갑상선 저하증으로 진짜 고생 많이 했거든요. 게다가 담임을 맡고 있던 아이들의 학교폭력사건으로 마음고생도 좀 많이 했죠. 그런데 올 해 경자년, 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각각 서로 다른 학년부장이랑 트러블이 있긴 한데, 여론은 모두 학년 부장이 이상한 사람이다로 학년부장과만 불편하게 지낼 뿐, 직장에서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경자년, 금기운이 많은 성남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그럼 내가 기신이라고 생각했던 금이 기신이 아닌가???? 제 용신 뭘까요? 
3) 
기미일주 남편(계축년 을축월 기미일 신미시)은 비밀이 많습니다. 특히 자산에 대해서는 입을 꼭 다물고 있습니다. 지지가 모두 축축미미. 관대와 묘가 월지와 일지에서 붕충. 결혼 생활에 어려움이 많을 뻔 했는데 남편은 저랑 만나서 그나마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정나미 뚜욱 떨어지는 말을 하는데 이럴 때는 그 입을 한 번 확 쌔리고 싶습니다(ㅎㅎ). 이런 남편이랑 끝까지 잘 지낼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스턴샤인2020.12.11 17:24

안녕하세요~
신약하고 관이 강하셔서 화토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조토) 이유는 명식에서 신자진 수국으로 수기운이 왕하신데 이것을 제어하고 일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갑자대운에 힘드셨던 것은 대운의 후반기인 차가운 자수 소운 아니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렇지 않다면 갑목이 무토를 소토하면서 수가 좀 더 강하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자년 들어서는 계해대운으로 접어들면서 무계합화 인해합목이 된 것이 좋은 영향을 준 것 아닌가 짐작해봤습니다. 그리고 화토의 기운을 받고 싶으셔서 본능적으로 말레이지아에 가고 싶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픈채팅도 한번 들러주세요~

재미감자2020.12.20 14:57

안녕하세요. 이스턴샤인님. 라디오좌파명리의 육십갑자대장정 빼 놓지 않고 청쥐중이라 이스턴샤인님 닉네임이 익숙합니다.  제 명식에 대하여 관심갖고 의견주셔서 감사해요. ^^ 조만간 오픈채팅에도 참여하여 라디오좌파명리에 애정갖고 계신 여러분들과 대화도 하고, 공부하면서 궁금한 것도 여쭤보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도록 할게요.